목마른 자가 우물 판다 하였다. 스물하고도 반이나 지난 지금. 여전히 시집 못 간 공주 소하는 참다못해 직접 자신의 낭군을 찾으러 궁 가출까지 감행하는데... 첫날부터 공주의 목에 칼을 겨누는 놈. 공주를 상대로 거래를 하려 드는 놈. 갑자기 스무 해 만에 나타난 정혼자란 놈. 갑자기 물밀 듯 터진 놈. 놈. 놈 중 어떤 사내가 공주의 짝이려나? 조선의 공주 소하가 자신의 짝을 찾으러 떠나는 가출 니야기. [sooji61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