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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영심 씨 뽕시꽁시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94화 5화 무료 89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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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범하게 자신의 입술을 훔친 여자는 처음이었다. 용기가 가상했다. 경험이 별로 없는지, 그도 아니면 키스한 지 오래돼서 그런지, 그도 아니면 취해서 혀가 굳은 건지 여자는 키스에 능숙하지 않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여자가 하는 키스가 싫지 않았다. 오히려 남자는 여자의 서툰 키스가 좋았다. 이 여자 뭐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짜릿한 이런 생소한 자극은 처음이었다. 더구나 전혀 생각지도 못한 여자와 말이다. *** “출근 첫날부터 도인재 씨 재수 없었어.” “제가 뭘 어쨌다고…….” “그렇잖아. 공부 잘해, 일도 잘해, 얼굴도 잘생겨. 뭐 하나 부족한 구석이 하나도 없잖아. 인간미 없게 말이야. 그리고 무엇보다 쓸데없이 잘생기면 어쩌라는 거야? 난 말이야. 잘생긴 남자가 너무너무 싫어!” “그렇게 싫은 저한테 왜 키스한 겁니까?” 여자가 자신을 그렇게 싫어하는 줄 몰랐던 남자는 기분이 나빠 퉁명스럽게 말했다. “잘생긴 건 싫은데 도인재 씨와 하는 키스는 좋아.” “그게 무슨 말입니까?” “아니, 뭘 자꾸 물어? 시끄럽게 그만 앵앵대고 이리 와.” 여자가 다시 남자의 얼굴을 양손으로 부여잡고 얼굴을 내리는데 이번에도 남자가 검지로 여자의 이마를 밀었다. “나 대리님!” 남자는 여자가 계속 핀트가 나가는 말을 되풀이하자 속이 터졌다. “나 대리님, 지금 저랑 뭘 하고 있는지 아십니까?” “몰라. 하지만 확실한 건 널 먹고 싶다는 거야.” -본문 중에서- #낮져밤이녀 #밤에만피어나는녀 #잘생긴남자에게무심녀 #취하면대담해지는녀 #오직한여자에게만반응하는남 #동정인데절륜남 #와꾸천재남 #몸천재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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