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대로 사람을 죽이고 살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비비안. 죽음의 신인 아버지와 인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아버지를 배신하고 인간 세상으로 도망친 악신을 찾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자신을 돌봐주던 악마들과 함께 제국에서 살아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마족에게 습격당해 죽어가는 황태자를 발견하고, 그의 목숨을 살려주게 되는데... 이 황태자, 뭔가 많이 이상하다! “황제가 될까? 그대가 필요하다면 황제부터 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