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궁문은 내가 열라고 할 때만 열어." "…미쳤나." 건강검진도, 식단도, 심지어 헤어스타일까지. 모든 걸 통제하는 건강염려증 남편과의 계약 결혼 3년차. 가영의 문제는 자궁도 대장도 아닌, ‘남편 스트레스’였다. 재벌집 며느리로 사는 그녀의 진짜 꿈은— 자유로운 '야빠' 생활! 하지만, "야구 직관? 사람 많은 곳은 절대 안 돼." 극성 야구 혐오자인 남편을 더는 견딜 수 없다. 가영은 이 계약 결혼의 끝을 간절히 바라는데…. "임신만 하면 돼. 그럼 저 재수 없는 얼굴도 더는 볼 일 없어." 비밀 가득한 통제광 남편과의 결혼 생활! 이 결혼, 이대로 콜드게임으로 끝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