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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건물주는 인간쓰레기까지 치워 줌 언어의 맙쏘사 웹소설 15세 이용가 총 1화 1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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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아! 소미랑은 정말 아니야! 그, 그런 게 아니라...” “입에 침이나 바르고, 아니, 지금 니 입술에 덕지덕지 묻어 있는 핫핑크 립스틱이나 지우고 거짓말도 하지 좀?!” 도통, 평범함이랑은 담 쌓고 살아 온 불행하고 불행한 내 인생! 가장 꽃다운 나이에 10년을 넘게 개고생 후 이제야 우정, 사랑, 결혼... 이딴 인간적이고도 평범하고 행복한 것들과 어우러지는 인생을 나도 좀 살아 볼까 싶었는데. 남들에겐 그저 평범할 뿐인 그 모든 것이 신기하고 고마워 남 몰래 울기도 했는데... 어렵고 어렵게 다시 만난 나의 평범한 일상과 평화가 하루아침에 또... 무너졌다! 내 단짝 친구 년과 내 남편 될 놈이 붙어먹었단다. 도대체 어떻게 한 인간의 인생이 이렇게까지 파란만장하고 비참해질 수가 있지? 세상이 나를 향해 죽어라! 죽어라! 니가 이래도 안 죽고 버틸래?! 하는 것만 같았는데... 더 이상은 견디기가 힘들어 죽음의 낭떠러지를 향해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는 것만 같았는데... “저.....” 생긴 건 멀쩡하게 생겨 가지고, “도를 아십니까?” 시전이라도 하려는지, 남자 하나가 계속 따라붙는다. 하... 이 와중에. 내 인생도 참... 개무시를 하고, 그 남자를 피해 가는데... “아가씨!” 하면서 악착같이 쫓아온 그 남자 가라사대, “엉덩이 부분이 그러니까...” “뭐요? 엉덩이이?? 이 인간이 진짜 미쳤나?!” “아가씨 옷 엉덩이 부분이... 찢어졌습니다!” “!!... 네?!!” 세상 불행 혼자 다 짊어지고 살던 그녀에게 드디어 그가 왔다! 이런 식으로?... 신이 그를, 그녀를 향해 확! 밀어 버렸다?! 이딴 식으로?... 드디어... 정말로 신이 하은을 향해 ‘그’의 등을 떠밀어 준 것일까? 해도 해도 너무하게 불행하기만 했던 하은의 삶에도 드디어 볕이 들까? 기적은 일어나는가? 그것도... 어쩌면 인간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마저 들게 하는 신묘막측한(?) 건물주가 그녀에게 집 주고 몸 주고(?) 마음만 주는 게 아니라! 쓰레기도 치워 주고, 그녀 인생의 인간쓰레기까지 말끔하게 치워 주는 기가 막힌 기적이?! ‘나의 아저씨’보다 위대하고 달달한 ‘나의 건물주’와 세젤불(세상에서 제일 불행함)이었던 나의 이야기... mjmeetlov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