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언니에게 억울한 죽임을 당한 후, 6개월 전 부모님이 돌아가시던 날로 회귀했다. 기적처럼 얻게 된 두 번째 인생, 이번엔 절대 그냥 당하지 않으리라. 부모님을 죽인 원수도 찾고, 모든 것을 앗아 갔던 사촌 언니 코델리아에게도 복수할 것이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선 카를리온 황자의 저주를 풀어야 한다. “제가 저주를 풀어 드릴게요, 전하.” “그 방식을 알고 있을 텐데?” 그 방식이 다소 음란한 것이어도 상관없다. 까짓, 복수만 할 수 있다면. “저랑 해요, 전하. 그것도, 복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