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표지 이미지
알림 버튼 트위터
선 넘은 결혼 천해림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3화 13화 무료
조회수 391 8 댓글 6

“ 휴……. 몸이 왜 이러지?” 치료약인 줄 알고 먹었는데 몸이 비정상적으로 달아오른 강현. “ 왜 이제 왔어? 자기야.” 인사불성 만취한 여자가 강현을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고 몸을 더듬으며 껴안았고 그 바람에 가까스로 참고 있었던 강현의 이성이 툭 끊어졌다. “ 회사 물려받고 싶어? 그럼 결혼해서 너 닮은 아이 낳아.” 어릴 적에 받은 충격으로 여성 기피증을 앓고 있는 강현은 후계자가 되기 위해서 결혼과 아이가 필요하다. 그런 그의 앞에 산발이 된 머리를 흔들며 나타난 술 취한 여자, 알고 보니 강현이 근무하는 회사의 디자인영업부 공지영 팀장이었다. 몸도 마음도 지영에게만 반응하는 강현은 그녀를 사랑하게 되지만, 과거 아픈 사랑 때문에 사랑이 두렵기만 한 지영은 강현을 밀어낸다. 그러나 몇 년간 자신을 괴롭히던 스토커가 다시 나타나 위험하게 굴자 지영은 스토커를 떼어놓기 위해 강현과 계약 결혼을 하기로 하는데. “ 결혼해요. 딱 일 년만. 대신에 회사에는 비밀로 해요.” “ 그러죠. 그런데 둘만 있을 때는 하고 싶은 거 해도 되는 거죠?” “ 어떤 거요?” “ 당신을 유혹하는 그런 일.” “ 네? 결혼에 그런 조항은 없…….” “ 결혼하면 원래 그런 거 하는 거잖아요?” 강현이 지영의 말을 가만히 끊고 들어오며 그녀에게 한 걸음 다가갔다. 지적이던 강현의 눈빛이 은근한 야릇함으로 변했고 그의 입가는 묘하게 올라가 있었다. 대놓고 유혹질을 하겠다는 강현의 태도에 긴장이 된 지영은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흔들리면 안 돼. 속으로 되뇌이며 지영은 눈에 힘을 주고 말했다. “ 그런 거는 사랑하는 사람하고 하는 겁니다. 전무님.” 그가 사적으로 접근하지 못하게 일부러 전무님이라고 호칭했지만 강현은 안 들리는 척 더욱 가까이 붙었다. 그리고 피할 새도 없이 허리를 휘감은 강현의 팔에 의해 지영의 몸이 휘청했다. 강현과 마주 선 지영은 그와 몸이 빈틈 없이 맞닿자 당황해서 뒤로 물러나려고 했다. 하지만 강현은 놓아주지 않고 열기를 품은 눈빛으로 고개를 내렸다. 키스할 듯 내려온 강현의 얼굴에 지영은 숨을 멈추고 눈을 크게 떴다. “ 하면 되죠. 사랑.” 분명 여성 기피증이라고 했는데 강현의 도발적인 유혹이 멈추지 않는다. 이 남자, 이 결혼이 수상하다. ※ 현재 '각인_사랑 그 미친 짓'도 연재 중입니다. 카리스마 보스의 절절하고 자극적인 사랑이야기, 치열하고 아찔한 남자들의 사랑이 궁금하다면 오셔서 즐겁게 읽어주세요^^ '내가 한 결혼'은 완결입니다. 이 소설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