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아이돌 퓨즈의 리더, 이도운. 이제야 좀 뜨려나 하던 차에 열성 오메가로 발현하고 까칠하기로 유명한 톱 배우, 권정원에게 첫 히트 사이클을 맞이한 모습을 들키고 만다. “선배님, 그날 일이요, 진짜 실수였거든요.” “그래서?” 부탁을 하기 위해 정원을 찾아간 도운은 비밀을 지켜 주는 조건으로 자신과 연인 행세를 해 달라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저, 진짜 권정원 씨 안 좋아할게요.” “……그래. 어디 한번 잘해 봐.” 각자의 이해관계를 위해 두 사람은 연극을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