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민아리. 내성적인 성격 탓에 해마다 찾아오는 그분이 계신다. 그건 바로 새 학기 울렁증!!!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내일이면 고등학교 입학식인데.. 3년 동안 또다시 외롭게 버틸 생각을 하니 걱정이 많다. “이제 뭐가 걱정이야.. 내일부터는 내가 있는데..” 소꿉친구인 하운이는 나와 같은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16년 동안 유일하게 내 곁을 지켰던 정하운. 그런 하운이와 가깝게 지낼수록 자꾸만 상처받는 일 투성이다. “..민아리.. 너 그냥 내꺼해라.” “친구로서는 널 지키는 게 한계가 있다고.” 하운이는 여전히 진지했고 계속 진지하다. 우정이라고 하기에는 한없이 가까웠고.. 사랑이라고 하기에는 한없이 애매한... 친구사이. 사랑과 우정사이에 서있는 내 앞에 그 녀석들이 나타났다. 얼굴천재 인성천재 야구천재 박아람. '고백하고 싶었다. 아리에게..' '오해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 음색깡패 매너깡패 이안. "저 여자애가 내 여친이 된다면 말이 달라지지" "그럼..나 쟤 좋아해도 되는거네?' 자존심은 안녕~ 하연고 일진 엔젤마녀 류지윤. "아..정하운은 이런 찌질한 애가 뭐가 좋다는거지?" 수상적인 첫 만남 이여름. "저기.. 너랑 친해지고 싶어서.." 16년 동안 만들지 못한 친구들을 한 번에 만들었다. 민아리 세계에서 드디어 빛을 보는 날이 오는 걸까? 개성 강한 4명의 녀석들과 나의 소꿉친구 츤데레남 정하운까지! 6명이 엮이고 엮인 러브라인과 우정, 그리고 갈등과 화해. 아마도 그 끝은 Happy 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