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솔 탈출이 절실한 하루 앞에 나타난 우성인자 결집체 유민혁. “넌 뭐 먹고 이렇게 커?” “너 키스 잘해?” “하자, 해주라… 쫌.” 19년간 쌓아온 흑역사도 차고 넘치는데 술에 취한 하루는 새로운 흑역사를 수립하고. “우리 무슨 사이야?” “야해도 되는 사이.” 모솔을 벗어나게 도와달라며 경계를 넘어오는 하루를 보며 민혁은 19년 우정을 깨기로 한다. “내가 가르쳐줄게. 나쁜 짓.” 가족보다 더 가족 같았던 두 사람은 소문과 오해의 장벽을 넘어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