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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수치스러워, 하지 마세요. 플린.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73화 73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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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 남자를 데려다가 1회부터 지금까지 이미지를 폭삭 망가트렸다니.. 작가는 밀려오는 죄책감에 머리를 쥐어뜯었다고 한다. (작가가 머리를 뜯은 이유는 1회만 봐도 알게 되실겁니다. 흐흑) 표지정보: 금손 보리님 커미션 (@BBORRL) 앨리스라는 여자와 수치스러운 첫 만남을 치른 에테르 황자는 그 잊혀지지 않는 기억 때문에 1년간 끙끙 앓다 결국 그녀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1년 만에 다시 만난 앨리스는 첫 만남 때 처럼 불쑥 사람을 놀라게 하는데 그런 하나하나가 이 여자를 너무 예뻐보이게 만든다 말이지. 에테르는 아마도 저가 미친 것 같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에테르는 저와는 완전 다른 통통 튀는 싱그러운 매력을 가진 앨리스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 저만 간다. 하지만 첫날밤 잔뜩 기대했던 초야는 말 한번 잘못했다가 기약 없이 뒤로 밀린다. 하아- 밤마다 죽겠는데 아내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황금빛 눈만 사랑스럽게 깜빡이며 저를 쳐다본다. 고문이 따로 없는 나날. 그러던 어느 날, 에테르에게 찾아왔던 수치스러운 첫 만남에 뺨치는 수치가 그녀에게도 찾아왔다. 그런데 그 일 하나로 뭔가 묘하게 분위기가 변했다? "초야는 어차피 당신과 나 사이에 일어날 일이지만 그 장면을 본 것은 굳이 일어나지 않을 일이잖아요. 나는 어떤 쪽이 그래도 더 당신을 쪽팔리지 않게 하는 것인지 곰곰이 고민해보다 초야를 선택한 것뿐이에요.” “뭐…? 쪽팔…?” 그의 얼굴이 놀라울 정도로 벌겋게 달아올랐다. 그가 다리를 꼬고 얼굴을 움켜쥐었다. “갑자기 왜 다리는 꼬고 그러세요.” “성교육도 받은 사람이 그것도 모르나?!” 앨리스가 의문에 빠진 얼굴로 목덜미를 만지작거렸다. "그런 건 안 배웠는데..." * “다른 남자도 아니고 남편인 내가 당신 몸을 본 거야. 그건 당연한 일이잖아. 응?” 퉁퉁 부은 그녀의 눈에 괜찮다는 듯 몸을 기울여 에테르가 눈을 맞추었다. “그래도… 왜 그런 순간에… 히끅… 너무 창피해…” 앨리스가 다시금 생각난 그 순간에 또다시 딸꾹질하며 울기 시작했다. 에테르는 안쓰러움이 가득 담긴 얼굴로 그녀를 부드럽게 껴안았다. 더이상 어떤 말로 그녀를 위안해야 좋을지 몰랐다. 그는 토닥토닥, 그녀의 등을 어르며 깊은숨을 내쉬었다. 서럽게 우는 그녀의 얼굴과 몸짓에 그의 마음이 시큰하게 저려왔다. 앨리스는 에테르의 따스한 손길에 감정이 더 복받친 사람처럼 크게 몸을 들썩였다. “너무… 너무… 수치스러워…흐흑.” 그가 안고 있던 그녀를 살며시 떼어내며 앨리스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좀처럼 눈물을 거둘 생각이 없는 그녀가 너무도 걱정스러웠다. “뭐가 수치스러워… 우린 부부잖아.” 하지만 다정한 그의 어투에도 그녀는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그래도… 수치스러워….” 저와 차마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뚝뚝, 눈물만 흘리는 그녀의 모습에 그의 얼굴에는 더 없는 안쓰러움이 드리워졌다. 결국 에테르가 무언가 결심이라도 선 사람처럼 그녀의 턱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 눈을 맞췄다. “내가 아까 당신이 했던 모습 그대로 보인다면… 좀 덜 수치스럽겠어…? 그럼 그만 울 거야…?” 그의 생각지도 못한 말에 그녀가 멍한 눈을 깜빡였다. 지금 들은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듯한 그녀의 표정에 에테르가 직접 보여주겠다는 듯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잘 봐. 나도 보여줄 테니까.” 그가 제복 상의를 빠르게 벗어 던지고 안에 셔츠까지 풀어 순식간에 상의를 탈의했다. 넓게 일자로 뻗은 곧은 어깨와 쇄골. 그리고 조각 같은 그의 근육질 몸매가 여실히 드러났다. 갑작스러운 그의 탈의에 그녀는 지금 이 상황을 쉽사리 이해하지 못하고 퉁퉁 부은 눈꺼풀을 깜빡거렸다. 그의 남성적인 턱선과 목선이 들썩거렸다. 윤기 나는 그의 피부는 근육과 절묘한 탄력을 이루고, 수려하게 뻗은 허리와 긴 팔은 마치 잘빠진 명마를 떠오르게 했다. 경탄에 금할 길 없는 그의 몸에 그녀가 석상처럼 굳어버렸다. 그가 한 손으로 머리를 쓸어 넘겼다. 탄탄하게 자리 잡은 에테르의 넓은 가슴이 달뜬 숨으로 들썩거렸다. 그의 긴 눈매에서 보랏빛 눈동자가 나른하고도 매혹적인 눈길을 흘렀다. 그 충격적으로 관능적인 눈빛에 그녀의 숨이 턱하고 멈춰버렸다. “당신이 이걸로 눈물을 멈출 수 있다면 못할 것도 없어.” 에테르는 고개를 약간 삐딱하게 젖히고 바지 앞섶에 양손을 갖다 댔다. #선결혼후연애 #남주길들이기 #연애성장물 #가상시대물 #대형견남 #여주한정순둥이 #털털녀 #조련능력자여주 #작가가단짠하고싶어서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