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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잡는 여자, 아란드 데케네 귤말랭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399화 4화 무료 395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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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그의 옆에 다가갈 그 순간만을. “대답해, 넌 대체 뭐야?” “나는 아란드 데케네.” 나 때문에 공녀로 끌려간 언니를 위해. "썩어 가는 이 나라를.......” 그 언니를 죽인 “구하러 왔어요.” 황제를 죽이기 위해. 아란드는 진정한 다칸의 구원자일까, 아니면 그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붕괴할 파멸자일까. 《황제 잡는 여자, 아란드 데케네》 [본문 중] “‘용서받는다’라.” 아란드가 비스듬히 웃었다. 다음 순간 퍽 도전적으로 그녀가 페이론을 향해 물었다. “나는 누구에게 용서받아야 하는데?” 정적이 흘렀다. 그녀의 양 입꼬리가 한껏 올라갔다. “누가 감히 그런 자격을 가지지?” 페이론이 인상을 찌푸렸다. 아란드 데케네는, 완전히 망가진 게 분명했다. 제정신이 아니었다. “당연히 르누스지. 너로 인해 해를 입은 자들을 향해 참회해. 신께 기도드려, 용서를 구한다 말하고 대지 위에 무릎을―” 깔깔거리는 웃음소리가 흐드러졌다. 아란드는 배를 잡고 허리를 굽혀 한참을 난잡하게 웃어젖히더니 어느 순간 웃음을 뚝 멈추었다. 천천히, 그녀가 숙였던 허리를 들어 올렸다. 곧 선득하면서도 무감각한 두 보랏빛 눈동자가 그를 똑바로 응시했다. “파트론 드 페이론. 넌 그냥 우아한 어투로 내가 거기서 죽었어야 했다고 말하고 있을 뿐이야.” 내 인생이 복수야. 루드나드한테뿐만이 아니거든. 너는 이해 못 해. [팜므파탈 / 애증 / 배신 / 혐관 / 계략 / 음모 / 구원 / 대서사시 / 계략여주 / 조련여주 / 폭군 / 사악한여주 / 또라이여주 / 자매애 / 통치 / 유능한여주 / 말빨센여주 / 정치 / 여캐이야기多] Notice. * 각종 폭력 상황과 이에 따른 병리적 심리상태에 대한 직간접적인 묘사가 있으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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