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당일 신랑이 동생과 도망을 치다니! 전생에 재수가 없어도 너무 없었다. 과거로 돌아온 이상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리라.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전생의 남편이 아닌, 다른 사내와 혼인해야 했다. …그런데 그 상대가, 도망친 동생의 약혼자라고? 그렇게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몰락한 집안의 서자 주운환은…. '이렇게 고상하고 멋있는 사내일 줄은 몰랐는데.' '…이러면 더 잘된 거 아닌가?' 그러나 아무런 권력도, 야망도 없는 듯 보이던 주운환에게는 들켜선 안 되는 비밀이 있었는데…. 역자: 김민지 원제: 家有庶夫套路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