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바쁘고, 약혼자 없으면 저랑 결혼해요. 이번 주에.” 더럽게 인생이 안 풀리는 인생!! 아벨라 공작가 아델라인은 남동생에게 가주 후계 자리를 빼앗기고 약혼자에게도 차였다. 와! 가주 자리 빼앗기고 약혼자한테 차여? 내 자존감은 내가 지킨다. 그래서 커피 하우스에 들어오는 사람 얼굴도 안 보고 청혼했다. “아델. 나를 택한 건 그대예요. 그리고 난. 그대가 사라지는 건 용납 못해요.” 그런데 나, 결혼식장이네? 저기요 왜 나랑 결혼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