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살고 있는 차연희. 맞벌이 부모 덕에 방학이 되면 할머니 댁에서 몇 달을 보낸다. 거기서 만난 남자 아이 둘. 몸이 약해 시골 생활을 하는 왕자님 같은 고결과 까무잡잡한 피부에 더러운 옷을 입은 시골 촌뜨기 이혁, 우연히 만나게 된 두 남자 아이와 방학 때마다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고등학생이 되던 해 갑작스런 부모님의 이혼으로 시골로 전학을 가게 된 차연희. 본격적으로 이혁과 고결 곁에서 학교 생활을 하고 추억을 쌓게 되는데. 어느날 피가 범벅된 파자마 차림으로 나타난 차연희. 이를 발견한 고결은 차연희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고 그를 감싼다 시골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누가 범인인지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아는 체 하지 않는다. "내가 죽인 것 같아" "괜찮아. 아무도 본 사람 없어. 잘 했어" 세 사람이 그리는 청춘 로맨스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미스테리한 살인 사건. mehak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