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호텔을 거느린 J&그룹의 총수. 조프리 휴 존슨. 특출한 피지컬에 잘생긴 외모는 기본, 명철한 두뇌와 탁월한 리더십으로 J&을 세계 최고의 호텔로 견인한 능력자. 모든 걸 다 가진 그에게도 단 하나의 결핍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진심을 나누고 곁을 내어줄 여자가 없다는 것. 쉽게 곁을 허락하지 않는 그에게 어느 날 우연처럼 운명인 듯 다가온 여자가 있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그의 마음을 온통 뒤흔들어 놓고, 그녀는 도망치듯 사라지고 만다. “대표님? 대표님께서 어떻게 여기를…….” 결국엔 그녀를 찾아 한국까지 오게 된 조프와, “하, 대표님? 당신한테는 이제 내가 J& 대표로밖에 보이지 않는 모양이지?” 그에게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제이의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우리 대화가 좀 필요할 것 같은데?” 이제 다시는 그녀를 놓칠 수 없는 조프는 제이가 자신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기 원하고, 제이는 조프의 안전을 위해 사실을 밝히는 걸 꺼리게 되는데, 결국 알게 된 그녀의 과거는……. “내가 해 줄게. 법으로 안 된다면 내가.” 악몽에서 깨어났을 때 공포에 질린 눈과 뼛속까지 시려 오는 그 아픈 눈동자. 내가 당신을 구해 줄게. 조프는 사랑하는 여자를 악몽에서 구하기 위해 자신을 던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