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표지 이미지
알림 버튼 트위터
화산파 공녀님 바믜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23화 5화 무료 118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조회수 371 15 댓글 12

화산파 앞에 버려진 아기, 도화. 그녀의 일생은 기구했다. 그나마 무술에 매진하며 재능을 꽃피웠지만, 그것을 질시한 사형의 손에 벼랑 끝으로 떠밀려 식물인간으로 생을 연명하다 죽는다. “삶에 좋은 구석 한 번은 있어야죠? 나는 태어나서 바로 엄마를 잃고, 고아라는 이유로 평생을 대접 못 받고 살았어요. 이딴 식으로 살다가 멍청이 놈한테 살해당해 죽는 운명이 어딨어요?” 사정을 가엽게 여긴 사신이 그녀를 다른 이세계의 수레바퀴로 초대하고, 도화는 <서방환상연애소설전집11-순애보 공주님은 사랑받고 싶어!> 책 속 인물인 샬롯에게로 빙의하는데. 샬롯의 오빠와 두 사촌오빠, 아빠, 할머니까지 티야 공작가는 모두 검술의 천재였다. 단 한 명, 재능을 타고나지 못한 조연 샬롯을 빼고. 모두의 추앙과 사랑 속에, 선택받지 못한 샬롯은 없었다. 좌절 끝에 반항과 패악을 삶의 방식으로 선택했던 샬롯이 생을 다하는 순간, 화산파의 무술을 간직한 도화가 책 속 조연의 삶을 이어받는다. 지금까지 무시만 받던 그녀의 삶은 크게 다른 궤적을 걷게 된다. *** 친구도 가족도 없던 도화가 유일하게 의지했던 것은 책이었다. <서방환상연애소설전집11-순애보 공주님은 사랑받고 싶어!> 그걸 읽는 내내 정말로 궁금했었다. 대제국의 공주는 저를 돌아보지도 않는 요제프 황자에게 그토록 집착하는데, 그렇게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로 아름답고 완벽한 남자가 도대체 왜 황위를 그리 쉽게 포기했는지. 황실의 다른 이들을 왜 그렇게 독하게 학살하듯 죽여 버렸는지. 그런데 이제 그 답을 찾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샬롯은 미래에 황족을 학살하는 폭군이 될 남자주인공을 구원하기로 결심한다. 그가, 자신의 힘든 시절을 구원했으므로. “같은 처지가 된 주제에, 잘도 말하는군.” “누님한테 고맙다고 말할 준비나 해.” “……누님?” “멋있으면 다 누님이랬어.”

보유이용권 0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