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섹시한 톱배우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인 김재훈. 그는 진주의 14년지기 친구였다. “김, 김, 김재훈…… 우리 설마…… 그럴 리가.” 자고 일어났더니 제 옆에 웬 남정네가 누워 있다. 이불로 하반신을 가리고 상반신 근육을 드러낸 바로 김재훈! 혼란스러운 진주에게 그는 성큼 다가선다. “나는 홍진주인 거 알고 안았어.” “…….” “좋아해. 홍진주. 그러니까 이 상황 피하지 마.” 더는 견딜 수 없이 몸이 단 그의 절절한 구애. “나랑 만나 보자. 내가 잘할게.” 오랫동안 친구의 길을 벗어난 적 없던 두 사람! 자고 일어났더니, 친구에서 연인이 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