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돌’ 통칭, 망한 아이돌. 중소기획사도 아닌 좆소 of 좆소에서 데뷔하는 바람에 인지도도 딸려 죽겠는데 설상가상으로 그룹 멤버의 비밀 연애까지 터져버렸다. 덕분에 남은 한 줌짜리 팬덤마저 박살 난 망돌 of 망돌. 그 망돌의 리더가 나다. 아니, 나였다. 데뷔를 준비하며 들어간 투자금은 억 소리 나는 빚으로 남았고 찜질방 카운터에서 먹고 자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다가 불의의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그런데 눈을 떠 보니 연습생 시절로 돌아왔다. 데뷔 전으로 돌아온 이상, 이 멤버 새끼의 연애를 막아야겠다. 근데, 데뷔곡이 반야심경 리믹스다. 데뷔무대는 Bulgyo Bang Song <전국 경전 자랑대회>인데… 이거 정말 괜찮은 거야? 회귀한 망돌 리더의 눈물겨운 고군분투기! <망돌의 리더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