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삼각관계 #천재여주 #소유욕 #집착 #절륜남 #오만남 #계략 나는 제국 최고의 실세다. 여인의 몸으로 아카데미를 조기 졸업한 천재였고, 수많은 공을 인정받아 백작위까지 받아냈다. 하지만 그러면 뭐해. 과거가 지워지지 않는걸. 창녀촌에 팔린 전적이 있는 고아. 평민 출신의 보자관. 그리고 한때...... 황제의 정부. "식사 못 했겠네?" "......자고 가." "부탁이야, 오늘은 자고 가." 그래, 항상 이런 식이지. 거부하면 거부할수록, 당신은 더 당기고 붙잡으며 놓아주지 않았지. 그러니... 나는 이렇게라도 해야겠어. "...존경하옵는 폐하, 선 넘지 마세요." 이 과거를 조금이라도 사람들 뇌리에서 흐릿하게 만들기 위해. "식사도 잠도 제 남편이 기다리는 제집에서 할 것입니다." 당신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그래?" 잠시 멈칫하던 그가 고개를 떨궜다. "좋아, 계속 그렇게 도망쳐 봐." 순식간에 깍지를 낀 그가 다른 손으로 허리를 감싸 당겼다. 밀쳐낼 틈도 없이 내 몸이 달랑 테이블 위에 올려져 무릎 꿇린 자세가 되었다. "우리 한 번 끝까지 가보자." 그건 나를 향한 애절한 선전포고였다. _______ 미친 집착남과 오만한 계략남 사이에 서 있는 천재 여주의 이야기입니다. 여주는 과연 누구를 자신의 인생 종착역으로 삼게 될까요?" 한 번 달려보겠습니다. tabascoki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