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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만한 사람은 이름 한 번쯤 들어봤을 프로듀서 ‘겨울’. 그럭저럭 입지를 다지며 활동하던 중, 1년 전 연을 끊었던 친누나 여울의 사망 소식을 듣는다. 그녀가 남긴 것은 겨울이 감당할 수 없을 빚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아들 하나. 진짜 핏줄인 아이의 아버지는 여울과 이혼한 뒤 소년을 그녀에게 버리고 모습을 감춘 지 오래다. 겨울은 가족이라기엔 멀고 남보다는 가까운 여울의 아들, 민성하가 자꾸만 눈에 밟히고. 철저히 외면하려 했으나 끝내 성하의 손을 놓지 못하는데. *** “그냥, 삼촌이 궁금해서요.” 그 깨끗한 눈동자에 어쩐지 겨울은 단단히 붙잡힌 것만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겨울을 응시하던 성하의 눈동자 위로 새카만 기운이 번졌다. “더 알고 싶고, 궁금하고, 자꾸 물어보고 싶고…….” “…….” “그래도 돼요?” *** 누나의 아들과 나. 그리고 지난 인연이 그려 나가는 가장 완벽한 음악. #역키잡물 #연예계물 #현대물 #연하공 #집착공 #직진공 #계략공 #존댓말공 #연상수 #다정수 #무심수 #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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