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표지 이미지
알림 버튼 트위터
HOT
우리 결혼의 금기 봄이진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7화 17화 무료
조회수 363 7 댓글 3

스무 살에 결혼해서 한 계절을 겨우 살고 십 년을 헤어져 그리워 한 커플. 그리고 천신만고 끝에 재회한 그들의 재결합에 금기가 되는 한 아이의 이야기. : “오랜만이야, 여보. 잘 지냈어? 지난 십 년 동안.” 승건의 인사와 동시에 설아의 시계는 거꾸로 그 십 년을 돌기 시작했다. 어른의 문턱에 갓 도착했던 스무 살 동갑내기 커플. 그녀에겐 멀리 도망치고 싶은 현실이 들이닥친 시절이었고, 그에겐 가까이 지켜주고 싶은 사랑이 밀어닥친 시절이었다. 먼 이국의 반짝이는 트리 아래서, 깨지 않을 꿈인 양 올렸던 결혼식. 그러나 겨우 한 계절을 버틴 부부의 연은 눈처럼 녹아내린 바 있었다. “당신이 그랬잖아. 진짜 어른이 돼서 다시 만나자고.” “그래서… 진짜 어른이 됐다고?” “아니. 오늘 보니, 어쩌면 그건 영영 불가능할 것도 같고.” “그럼 왜 내 앞에 나타난 건데.” “비로소 깨달았거든. 그게 얼마나 위대한 개소리였는지.” 설아의 말문이 막힌 사이에, 승건이 손뼉을 한번 마주친 뒤 사업 제안서를 펼쳤다. “그럼 일단, 서로 본의 아니게 전문가가 된 싱글 비즈니스부터 해결하고. 그다음 오늘부터 제대로 역주행해봐야 할 우리의 커플 라이프를 논해 봅시다.” 각자의 이유로 승복할 수 없는 줄다리기 중, 깍두기 한 조각이 등장한다. 설아에게 붙박여 있던 승건의 눈길이 잠시 초등생 꼬마 숙녀에게 옮겨진다. “안녕, 난 한설아 친구 백승건이라고 해. 우리 꼬마 아가씨는 누구?” “안녕하세요! 전, Y초등학교 3학년 1반 한새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