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표지 이미지
알림 버튼 트위터
완결
오빠가 아니다 황정원.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71화 7화 무료 164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조회수 306 14 댓글 8

“오빠야, 이나야…….” “내 이름이 이나인 건 맞는데, 강이나가 아니라 신이나라고요!” “아니. 넌, 내 동생 이나야.” 그가 고개를 들어 그녀를 보았다. 드디어 남자의 품에서 풀려날 수 있었지만, 그의 양손은 이나의 어깨를 쥐고 놓지 않았다. 두 번 다시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네 생일은 11월 12일이고 어깨에 세잎클로버 흉터가 있어. 어릴 때 네 잎이 아니라고 투덜댔었지.” 생일은 양력이라 주민등록번호와 같았다. 그녀가 기억을 찾은 후 말했기에 서류에도 적혀 있었다. 더불어 이나에게는 그가 말하는 흉터가 있었다. 왜 생긴 건지 엄마에게 들어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어릴 때 어깨의 흉터를 보며 남자의 말처럼 클로버가 네 잎이 아니라며 투덜댔었다. 이나는 강무현을 올려다보았다. 그의 눈에 가득 찼던 눈물이 후드득 떨어졌다. “오른쪽 발뒤꿈치에 자전거 타다 생긴 흉터가 있잖아. 뒷자리에 탔다가 자전거 살에 쓸려서 생긴 상처야. 흉터의 피부가 만질만질해졌지.” “아!” 김 박사에게 흉터가 있다는 것이나 어쩌다 생긴 것인지 말한 적 없었다. “그걸…… 어떻게?” “유전자 검사도 했어. 방금 본 것이 너와 내 검사 결과야. 내 동생 맞아. 겨우 찾았다.” 강무현은 다시 이나를 껴안았다. 갑자기 그녀에게 오빠가 생겼다. *** “동생이 아니라는 걸 알아도 무현인 이나를 많이 아끼네요. 잘 어울리는데 이대로 둘이 사귀면 좋겠어요.” 윤 회장은 아현의 말에 대답해 주지 않았다. “안 된다. 저 두 사람은 절대 안 돼. 절대로…….” 엄격한 말에 윤 회장을 돌아보았지만 항의하지는 못했다. 둘의 연애를 반대한다고 말하는 윤 회장의 얼굴이 겁에 질린 사람처럼 창백했다. 윤 회장은 대문을 바라보며 다시 말했다. “절대 안 돼. 저 두 사람은 같이 있어서는 안 돼.” #동생에서연인으로 #동생입덕기 #동생에게만따뜻한남자 #감추어진사연있남

보유이용권 0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