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혜강은, 무명배우. 반짝이던 꿈은 세월 따라 마모되려나 한탄했지만… 그렇다고 이웃집 남자에게 스토커 취급을 받고도 참을쏘냐. “무단 침입… 스토커? 지금 저 신고하시는 거세요?!” “당신이 스토커 짓 하면서 보고 싶은 얼굴이, 이 얼굴인가? 그럼 실컷 봐 둬. 이젠 감방에서 티브이로나 봐야 할 테니깐.” 눈앞에서 혜강을 한껏 내려다보고 있는 그. 얼굴이 어딘가 익숙하다 했더니 대외적으로는 대한민국의 넘버원 톱스타, 그리고 혜강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증오하는 남자였다. 《내 이웃을 사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