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네가 어떻게 죽을지 알아. 넌 정말 끔찍한 죽음을 맞이해. 정확한 날짜는 몰라. 하지만.. 네 죽음은 금방 찾아올거야. 확실해. 네 죽음이 딱 지금 네 모습이거든. 그러니까 내가 널 스토킹하게 허락해줘." "... 선배님. 혹시 또라이세요?" 교통사고 이후 타인의 눈을 마주보면 그 상대의 죽는 모습을 보게 되는 눈을 가져버린 영훈이. 이대로 가다간 정신병원에 갇히거나, 정신이상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적당히 외면하며 살기로 마음 먹었다. 그런데 도저히 신입생 현미의 죽음만큼은 외면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