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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댄스] 번외 자료

금석강 2026-03-29 15:13:25 이해하기 힘든 아주 이상한 일이 이렇게 벌어졌다. 그녀가 손을 댔기 때문이다. 요나스 헤링, 그녀가 이처럼 이상한 일이 벌어지도록 손을 댄 이유는 한 사람 때문이었다. ------------------------------------- [타임댄스를 위한 이상한 대화 (1)] * * * “왜 신(神)이 되려고 하느냐?” “과거로 가서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고 싶어서요.” “그건 신이 아니더라도 가능하지.” “정말요? 그럴 수 있나요? 신이 되지 않더라도 그게 가능한가요?” “그럼. 그럴 수 있어” “당신은 신이라고 했으니까 거짓말 같은 건 하지 않으실 테지요?” “내가 우주를 창조하고 인간을 포함해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한 신인 것은 맞지만, 나에 대해 인간들이 오해하는 것이 아주 많은 거 같아. 그중에 거짓말에 관한 오해가 특히 많은 거 같아. 인간이 숨 쉬듯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도록 만든 게 나야. 그러니 내가 거짓말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거야. 나보다 거짓말 더 잘하는 존재는 이 우주에 아마도 없을걸.” “네? 신이 거짓말을 한다고요?” “그렇다니까. 하지만 걱정 마. 과거로 가서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고 싶다고 했지? 내가 그건 이뤄지도록 해줄게. 이건 예외적으로 거짓말 안 하고 내가 한 약속을 지켜줄게.” “거짓말 잘하는 신이라는 게 이상한 거 같아요. 예외적으로 거짓말 안 한다는 말씀도 이상하고요. 정말 신이 맞나요?” “신에 대해서 인간들이 너무 몰라서 그런 거야. 이상한 거 하나 없어. 나에 대해 더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 * * * “신은 뭔가요?” “인간들은 신이 세상만사에 개입해서 뭔가를 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아. 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 모든 걸 지켜보기만 할 뿐이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모든 걸 지켜만 보는 존재, 그게 신이야. 바로 그게 나야.” “개입하지 않고 모든 걸 지켜보기만 할 뿐인 게 신이라면, 과거로 가서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겠다는 저의 소원을 어떻게 이뤄주실 수 있는 거죠? 신이 개입해 도와주지 않으면 불가능할 거 같은데요.” “믿음을 가져.” “믿음이요?” “신을 믿어, 나를 믿어, 진리를 믿어.” * * * “진리요? 진리가 뭐죠? 이 세상에서 절대 변하지 않는 절대 진리는 뭐죠?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실현되는 진리는 뭔가요?” “진리란 우주와 세상만사가 어떻게 돌아가게 할지 내가 정한 규칙이야.” “그런 게 뭔지 좀 더 쉽게 말씀해 주세요.” “그건 바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거야. 이게 내가 만든 진리야. 이것 외에 다른 진리는 없어. 이것만이 진리야. 오직 딱 하나의 진리는 바로 이거야. 대가,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는 거야. 태어났으면 죽어야 하고 시작했으면 끝나야 해. 그게 태어난 것의 대가이고 시작한 것의 대가야. 모든 일에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 그것이 우주와 세상만사를 지배하는 절대 유일의 진리야.” “제가 과거로 돌아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음에서 살리는 것에도 대가가 따르는 건가요?”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이미 했던 거 같아. 믿음을 가지고 진리를 믿어.” “네.” “그리고 그 질문 전에 말이야, 내가 왜 네가 원하는 걸 약속까지 해가면서 이뤄주려는지 궁금하지 않아?” “왜인 거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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