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 세계에 빙의한 테이아. 하지만 전생에 못 이룬 꿈도, 물리쳐야 할 악녀도, 막아야 할 시한부 인생도 없는 평화로운 몸에 빙의해 무료한 나날을 보낸다. 어느날 꿈에 나타난 신의 사자는 그녀가 잘못 빙의된 것 같다 하고, 죽으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는데…. 테이아는 이왕 죽을 몸이라면 최애의 손에 죽고자 그가 살고 있는 마탑으로 향하고, 그를 불러낸다. “히페리온, 죽도록 사랑해! 영원히 나랑 같이 살자!” 원작 소설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인줄로만 알았던 마탑주 히페리온. 소란스럽게 해서 그를 짜증나게 만들 셈이었는데…. “…그 말, 진심이야?” 이 남자, 조금 귀여운 구석이 있는 것 같기도!? 과연 테이아는 무사히 포상을 받고(?)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 미계약작 / 메일 주소: aria_univers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