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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푸른달을 품은 마녀 [완] 책상마녀 수/ 토 총 64화 64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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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 이베 #무심공 #츤데레 #다정공 #인외존재 #강공 수 : 이엘 #적극수 #다정수 #공한정다정수 #강수 #인외존재 #짝사랑 #첫사랑 분위기 #이야기중심 #달달물 #삽질약간 #복수 #황제 #서브수있을지도 #가족같은 시리도록 푸르른 눈동자. 붉은 달빛을 받아 스산한 빛으로 빛나는 은빛 머리카락. 허리까지 폭포처럼 떨어지는 이베의 머리카락이 싸늘한 바람에 사정없이 휘날렸다. "......이엘." 핏빛 향기 가득한 세상. 볼에 튄 피를 가볍게 닦아낸 이베가 천천히 시선을 올렸다. "주인님." "이엘." "주인님." "말해." "주인님." 밤하늘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새까만 머리카락. 검붉은 살기와 대비되는 생기 가득한 연두빛 눈동자. 날카로운 여인, 이엘의 눈매가 순식간에 추욱하고 쳐졌다. "보고싶었어요, 주인님." "오랜만이네." "주인님, 보고 싶었어요." 미처 감추지 못한 복슬복슬한 꼬리가 이엘의 등 뒤로 붕붕, 흔들렸다. "보고싶었어요." 이베를 세게 껴안았다. 품안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숨결에 이엘의 몸이 흠칫, 하고 떨렸지만 절대 이베를 놓지는 않았다. "너무, 좋아요, 주인님." "......." "주인님과 떨어져 있는 한 달이란 시간이, 너무 힘들었어요." "미안해." "주인님." 죄책감인걸까. 제 눈을 자꾸만 피하는 이베의 볼을 조심스럽게 감싼 이엘이 눈을 낮게 내리떴다. "좋아해요." "......이엘." "좋아해요, 주인님." 여지껏 고요히 침잠해 있던 이베의 눈동자가 파르르, 하고 동요했다. "주인님을 보고 있으면, 너무 좋아서 미칠 것 같아요." "......이엘." 이베가 떨리는 손을 조심스레 뻗었다. 차가운 손이 뜨거운 이엘의 얼굴에 안착했다. "보고 싶었어." 서로의 입술이 맞닿았다. 서로의 숨결을 나누고, 서로를 껴안았다. 피와 타액으로 질척해진 공기가 검붉게 죽은 황궁에 무겁게 내려앉았다. "정말로, 보고 싶었어." 황제. 마침내 가까이 다가선 나의 자리. 한쪽 입꼬리를 비스듬히 끌어올려 삐딱한 미소를 만들어낸 이베가 달디 단 이엘의 숨을 삼켜냈다. "사랑해.“ *작가 메일 : cortkdaksu0999@naver.com *미계약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