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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자의 하늘은 맑아야 한다 진사위건 웹소설 12세 이용가 총 8화 8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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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떨어진 이 세계는 지옥이었다. 하루하루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버둥 쳐야 했으며 살아남기 위해 무언가를 죽여야 했다. 그렇게 기억도 나지 않을 세월을 싸웠고 결국 승리했다. 하지만 승리했을 때 기억에 남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 누구도 이유를 알지 못했다. 왜 이렇게까지 싸워서 이겨야 했던 것인지. 그저 승리의 전리품인 맑은 하늘을 쳐다보며 승리했다는 사실을 곱씹어야 했다. 아무것도 원하지 않은 채로 그는 다시 자신이 살던 지구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지구에서의 종말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