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를 했던 남자친구에게 차인 사랑은 유나와 함께 술을 마시다 홧김에 지금 나가서 마주치는 남자와 원나잇을 하겠다는 폭탄 발언을 한다. 그리고 밖으로 나오는데 취해서 비틀거려 넘어지려는 사랑을 누군가 잡아준다. 취한 눈으로 봐도 잘생긴 남자를 보며 사랑은 고마우니 술을 사겠다고 하고 내켜 하지 않는 남자를 데리고 술을 한잔 더 하게 되는데…. “나랑 잘래요?” 사랑의 황당한 말에 어이가 없는 남자. 그렇게 아슬아슬한 술자리가 끝나고 돌아가려는데 사랑은 예고도 없이 남자의 셔츠에 토를 하게 된다. 그날 누가 봐도 사랑은 정말 개진상이었다. 그런데 출근한 월요일. 사랑의 눈앞에 다시 나타난 그 남자. “반가워요. 서준기예요.” 오 마이 갓! 자신이 개진상을 부렸던 그 남자가 모셔야 하는 상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