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다섯 번만 만나. 그럼 내가 널 가족으로 받아들일게.” 아빠의 재혼으로 짝사랑하던 은성과 가족이 될 처지에 놓인 가은. 이대로 그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에 그를 향한 그녀의 마음이 너무도 컸다. 그래서 그를 도발했다. 하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았고, 그래서 가은은 그를 떠났다. 그런 그녀의 앞에 다시 나타난 은성. 그가 그녀에게 제안하는데……. “네가 말한 그 제안, 내가 돌려줄게.” “뭐?” “너, 나랑 다섯 번만 만나.” 성역을 침범한 그 밤, 배덕을 범한 두 사람의 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