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요일:자유연재 부제〈451일간의 기록: 그동안 고마웠어〉 “죽기 전에 단 한 가지, 가족을 위한 선택을 하기로 했다.” 한 달 넘게 방치한 두통, 그 끝은 '불치병'이라는 진단이었다. 뇌 혈류 이상으로 결국 사망에 이르는 병. 나는 이제 451일밖에 남지 않았다. "죽기전에 우리 사이에 아이도 있으면 좋겠어." 부모님께 손주를 안겨주고 싶었다. 그래서 결혼이 필요했다. 그 상대는, 고등학교 시절 악명 높았던 일진. 지금은 예술대 사진과에 다니는 안태산. “나 시한부야. 결혼해주면 우리 집 전 재산, 전부 네 거야. 아이까지 낳아준다면.” 죽음을 앞둔 계약,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사랑이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