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리뷰 게시판

[서평단 리뷰] 공작가의 남루한 신부 / 무성매직

월화수진 2021-06-21 17:19:52 무성매직 작가님의 '공작가의 남루한 신부' 블라이스 공모전 대상 수상작이라 읽기 전부터 기대한 소설인데, 실망은커녕 기대보다 더 재미있었던 소설. 초반에 조금 답답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다양한 인물상과 단순하지 않은 주인공의 모습, 따뜻하고 달달한 로맨스 가득해서 읽는 내내 즐거웠다. 120화로 길다면 긴 소설이지만 본편 110화, 에필로그 10화까지 달달함 가득한 소설 ! 1.줄거리 (#로맨스 #판타지물 #서양풍 #왕족귀족 #재회물 #후회남 #직진남 #생활력여주 #걸크러쉬 #성장물 #힐링물 #육아물) ​단 하룻밤의 실수로 낯선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 그 하룻밤에 관한 진실을 알고 안나는 경악하는데 ! 사생아로 태어나 멸시받던 천덕꾸러기 안나. 그녀는 사고로 죽음을 앞둔 용병 닉을 구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끌리는 둘은 뜨거운 하룻밤을 나누는데 ⋯⋯. "잠이 안 와. 안나, 너 때문에." 안나가 숨을 들이켰다. 이어서 남자가 골치 아프다는 듯 아주 작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이렇게 참는 거, 고문이라고. 어떤 의미인지 정확히 알아챈 안나가 저도 모르게 답했다. "참지 않으면 ⋯⋯ 되잖아요." 그러나 다음 날 아침, 닉은 홀연히 사라지고, 그를 빼닮은 아이만 남았다. 5년 뒤, 아이의 치료비를 구하기 위해 공작가의 하녀로 들어간 안나. 그곳에서 우연히 아이의 아빠와 재회한다, 문제는 떠돌이 용병인 줄만 알았던 그가 바로 위세 높은 뒤란트 시더 공작이라는 것. "왜 그렇게 도망치듯 사라졌던 거죠?" 뒤틀린 진실, 다시 다가오는 시더와 그를 떠나려는 안나의 어긋난 퍼즐 조각의 이야기. ​ 2. (주관적으로 뽑은) 명대사 1) 낯선 영지. 낯선 마을에서 힘겹게 정착하면서도 안나는 종종 동화 속 이야기 같은 꿈을 가져왔다. 집안에서 다릴 놓아준 엉터리 혼담을 도망쳐 나온 자신에게 운명 같은 사랑이 나타나길. 심상치 않은 이 특별한 만남이 혹시 제게 선물로 내려온 운명은 아닐까. 2) 죽은 줄 알고 잊었는데, 왜 자신을 찾았을까. 그저 며칠 같이 보낸 남자 따위 바로 잊어버릴 줄 알았는데, 그란체까지 찾아왔다니. 은근히 기쁜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다른 생각이 들었다. 성가시게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 3) "정말 이상한 일이지. 우리 인연은 어쩌면 아주 사소했잖아." 3. 느낀점, '찬바람이 몰아치는 겨울에서 따뜻한 봄까지' 사실 소설 읽기 전에 작품 소개 보고 읽을지 말지 조금 망설여졌다. '어쩌다 같이 보낸 밤으로 여자 주인공만 고생하는 이야기이진 않을까, 책임감 없는 등장인물의 등장으로 답답하면 어쩌지'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대상 수상작을 읽고 싶었던 마음이 커서 시작했던 소설이었다. 망설였던 이유대로 초반 주인공이 하루아침에 없어진 남주를 찾으러 다니며 외롭고 힘든 생활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대상은 역시 대상이었다. 정말 재미있던 소설이었다. 일단, 모든 문장이 깔끔해서 술술 읽히는 건 물론이고 한 화 고구마 같은 일이 있다가 해결되는 과정에서도 남자 주인공이 백마 탄 왕자처럼 등장해 해결한 것이 아니라 주인공 스스로 해결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이 겪는 역경 중 대부분은 자신이 사생아라는 것에 의해 일어난다고 할 수 있는데, 주인공의 이러한 설정이 더 다양한 인간상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던 것 같다. (...)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이 아니라서 초반에 등장인물 파악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나오는 인물만 계속 등장하고 이외에는 크게 이야기에 영향을 주는 인물이 아니라 어렵지 않을 것이다. 주인공의 타인에게 의지한 채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개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짧다면 짧은 120화지만, 본편 110화에 에필로그 10화까지 달달함까지 잊지 않고 가득하니 이러한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소설 완전 추천 ~ * 본 리뷰는 이용권을 지급받아 읽은 뒤 작성하였습니다. 작품 링크 : https://www.blice.co.kr/mw/detail.kt?novelId=40268 등장인물 관계도 및 자세한 느낀점 : https://blog.naver.com/jcsv229/222405339692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