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리뷰 게시판

[웹소설 추천]일어나보니 백치 공녀, <프로듀서 레이디>

이지현이 2024-05-27 15:26:27 제목: <프로듀서 레이디> 저자: 유로랑 부작: 50부작 (연재중)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회귀 #영혼체인지 #빙의 #타임슬립 #계략남 #줄거리 웹소설 PD 3개월 차, 야근하다 잠시 쓰러졌을 뿐인데 황태자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몰락하는 백치 공녀가 되었다. 그런데 이상하다. 어째서 회사에서 쓰던 마우스가 여기에 있는 걸까? 딸깍- 마우스를 누르자 허공에 뜨는 건……. ‘내가 읽었던 원고잖아?’ * * * 특별한 마우스를 활용해 얻은 단서로 진범을 밝히려 하는데. 북부령의 대공자, 페르뷔트가 나를 황태자위 계승 싸움에 자꾸만 끌어들인다. “당신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어. 나든, 2황자든.” “……지금 협박하시는 건가요?” “그보다는, 나를 선택하는 게 유리할 겁니다.” 초반부 요약 이 소설의 첫 화는 현대의 웹소설 피디가 작품을 검토하다가 '로맨스 판타지' 속에 빙의되면서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웹소설 속에서 절친한 친구였던 황태자를 살해한 누명을 쓴 백치 공녀, 유리아나 라모타로 빙의됩니다. 흥미 포인트 #1_ 자신이 읽던 소설로 빙의된 메타적 설정 현대의 웹소설 피디가 자신이 검토하던 소설 속 캐릭터로 빙의된다는 설정은 신선합니다. 어벙벙하게 회귀한 주인공이 아닌 주인공의 웹소설 피디로서의 시각이 곳곳에 드러나며, 메타적인 요소가 독특한 재미를 선사하더라고요. 시대적 배경이 단순히 한국이 아닌 서양풍인 것도 꽤나 흥미롭고 또한 빙의된 캐릭터의 억울한 죽음을 피하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들은 주축이 되는 사건들을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빙의물의 장점인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과 기존의 스토리라인을 바꾸려는 주인공의 노력이 흥미롭게 보여지는데 이 부분이 소설의 가장 메인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흥미 포인트 #2_ 이렇게까지 빠른전개..!는 없었다. 도입부에서부터 사건이 급박하게 전개되어 독자를 빠르게 몰입하게 만듭니다. 주인공이 현대에서 빙의되는 과정과 소설 속 상황이 연상되는 것은 물론 빙의된 캐릭터는 누구인지,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회귀 후 사건을 해결하려는 모습까지 1화 안에 대략적인 내용을 모두 설명해주고 있죠. 세계관 설명은 물론 과거 PD였던 그녀의 머리로 모든 상황을 빠르게 인지하고 이해하는 부분덕분에 고구마 전개처럼 가슴을 퍽(?)치는게 아니고 빠르기 때문에 몰입도 있게 읽었습니다. 흥미 포인트 #3_ 당당한 여주는 항상 매력적이다. 유리아나가 화려한 드레스와 보석으로 치장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장면은 유쾌하게 그려집니다. 특히, "썩은 동태눈깔"이라는 표현은 그녀의 당혹감을 극적으로 표현하며, 독자들에게 자신의 캐릭터성이나 개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이 아니였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번 캐릭터의 시원함을 마주하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유리아나가 부티크에서 만난 세 영애들과의 만남입니다. 레나, 줄리아, 에일린은 유리아나를 깎아내리려 하지만, 그녀는 오히려 그들을 냉철하게 반격하죠. "누군갈 험담하는 입을 가진 사람들은, 그 입이 서로를 향한다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라는 대사는 유리아나의 통쾌한 한 방을 잘 표현하며, 독자들에게 쾌감은 물론 당당하고 입체적인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