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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잔혹한 재회는 매혹적인 사랑으로_<잔혹한 재회>

seiran 2023-09-27 22:48:45 블로그 리뷰 : https://blog.naver.com/kikiseiran/223223043069 안녕하세요, seiran 입니다:) 오늘 가져온 작품은 블라이스 유료소설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로맨스 소설이에요! 짧게 나와 있는 줄거리에 매료되어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제가 또 재회물 처돌이라ㅎㅎ) 각설하구, 본격적으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 [9월의 추천작] "한때는 부부였지만 지금은 완벽한 타인이구나, 우린. 변명도 사과도 필요 없는, 타인." 잔혹한 이별을 택한 여자, 이은채 잔혹한 재회를 택한 남자, 백서경 잔혹하지만 매혹적인 이혼 후 재회 로맨스 <잔혹한 재회> *** [작품 줄거리] 특별할 것 없는 정략결혼이었다. 1년의 결혼 생활 내내 서경이 해외에 있었던 것과 은채 혼자 서경을 좋아했다는 것을 빼고는. ​ 이혼한 지 3년 후. 은채가 계약직으로 일하는 회사의 오너가 바뀌었다. 3년 전 미련 없이 이혼해 줬던 전남편, 백서경으로. ​ “죽은 듯이 지낼게요.” ​ 은채는 허리를 깊숙이 숙였다. 물러설 곳이 없으니 자존심 따위는 버려야 했다. 서경은 그녀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는 말과 함께 농담처럼 툭 뱉었다. ​ “가장 싫어할 일부터 해 볼까?” “무슨 말씀이신지?” “잘까?” ​ 서경이 빙그레 입가의 미소를 끌어올렸다. 미련한 짓인 걸 알면서도 은채는 이 관계를 놓지 못하고 매달렸다. 그러나 과거의 이은채도, 현재의 이은채도 백서경에게 짐이라는 걸 알게 된 순간, 그녀는 서경의 인생에서 사라지기로 결심했다. ​ 그리고 마침내 서경의 인생에서 또다시 은채가 사라졌을 때, 서경은 삐뚤어진 제 욕망이 결국 사랑이었음을 뒤늦게 알게 되는데……. *** [주인공 소개] 잔혹한 이별을 택한 여자, 이은채 #짝사랑녀 #상처녀 #도망여주 직업 : 콘텐츠 회사 계약직 - JC 무역상사의 딸이자 피아니스트였으나 회사 부도 후 계약직으로 전향. 관계 : 서경의 전아내 - 서경과 정략결혼 후, 시어머니의 협박으로 이혼. - 이 과정에서 '외도'라는 거짓말을 하게 됨. 특징 : 짝사랑의 정석 - 예전부터 서경을 짝사랑했으며, 현재진행중. - 서경의 '집착을 빙자한 사랑을 깨닫고 있지 못함. / 잔혹한 재회를 택한 남자, 백서경 #나쁜남자 #후회남 #집착남 #재벌남 직업 : 차기 백도 그룹 수장 - 백도 그룹 회장의 손자이자 후계자. - 우연히 전아내가 다니는 회사의 대표이사가 됨. 관계 : 은채의 전남편 - 4년 전, 은채와 정략결혼한 사이였으나 은채의 외도(거짓말)로 이혼하게 됨. 특징 : 나쁜남자의 정석 - 결혼 당시, 은채에게 무관심했으나 재회 후 밀려든 배신감으로 인해 집착(사랑)ing. *** [관전 포인트] 1. 재회 서사는 언제나 맛있어! ​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정말 재회물을 좋아합니다♡ 재회한 남녀에게서만 느껴지는 아련한 분위기와 오해로 빚어진 혐관 서사의 조화를 애정하기 때문인데요, 마침! 서경과 은채의 이야기가 제 취향에 딱 부합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잔혹한 재회>의 두 주인공, 서경과 은채는 이혼한 부부 사이로 정략결혼을 통해 맺어진 케이스인데요, 결혼 당시, 은채는 서경을 짝사랑했지만 서경은 은채에게 1도 관심이 없었다구 합니다ㅠ 결혼 후 함께 보낸 날이 열흘도 채 되지 않았다고 해요..ㅎ 어찌저찌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중 은채 아버지의 회사가 부도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요, 시어머니 차여사는 이를 빌미로 며느리 은채에게 ​이혼을 강요​하게 됩니다.. '부도를 막아줄 테니 아들 인생 망치지 말고 떠나라!'면서요; 남편에게는 알아서 둘러대라고 말하는 시어머니 클라스.. 결국 은채는 서경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거짓말을 하며 이혼을 요구하는데요, 서경이 이를 망설임 없이 수용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끝나게 됩니다. 이혼 후, 은채는 부도나지 않도록 도와주겠다던 시어머니의 배신으로 매우 가난해지게 됩니다. 아버지는 경제사범이 되어 교도소로 가게 되고, 어머니는 과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상태가 돼버리죠. 사랑받던 부잣집 외동딸에서 망한 집안의 가장이 된 은채. 계약직으로 간간이 돈을 벌며 살아가고 있었는데요, 회사에서 우연히 전남편 서경을 만나게 됩니다. (재회의 서막이 올라가고~) 3년 만에 마주한 두 사람! 자신과 달리 초라하게 살고 있는 은채를 본 서경은 이혼할 당시에도 느껴보지 못한 배신감과 분노​에 휩싸이게 됩니다. 때마침 이루어진 합병으로 은채가 다니는 회사의 대표이사가 된 서경.​ 은채에게 회사에 계속 다니고 싶다면 자신의 지시(잘까?)를 따르라며 집착 섞인 명령을 시전하는데요, 서경은 왜 갑자기 은채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일까요? 과연 은채는 서경의 명령을 따를 것인지..! 애증과 아련함으로 점철된 두 남녀의 잔혹한 재회가 궁금하시다면, 소설에서 직접 확인해 주세요! / 2. 나쁜남자의 로맨스 온도는? 섭씨 100도 핫한 표지에 걸맞게, 이야기도 굉장히 핫합니다. 읽다가 제 두 눈을 의심했어요. 정녕 15세? 두 사람의 관계가 ​맘정보단 몸정으로 시작해서 그런지 후끈후끈한 장면들이 자주 나오더라구요! 몸은 커녕.. 말도 섞지 않던 두 사람이 재회 후 열렬한 사랑꾼이 되어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답니다♡ 몸이 가까워지니 마음도 가까워질 수밖에 없는 것이 사람이죠.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알게 모르게 깊어지는 두 사람의 속마음을 구경하는 재미도 큽니다. 특히 남주 서경의 입덕부정기가 볼만한데요, 어찌나 인정을 안하던지... 제가 다 답답하더라구요ㅋㅋ ① 은채에게 관심 없다면서 존재하지도 않는 전아내의 불륜 상대에게 질투란 질투는 다합니다ㅋ ② 은채가 떠나려 하면 아주 혈안이 되어서 붙잡구요.. (이게 사랑 아니면 먼데..) ​ 한마디로 서경은... 은친놈인데, 자기가 은친놈인지 몰라서 은채에게 상처만 왕창 주는 나쁜남자 입니다ㅎ 나쁜남자의 후끈후끈한 사랑이 궁금하신분들! <잔혹한 재회> 가보자고-! / 3. 할말은 다하는 밀당여주 개인적으로 여주가 매력적인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주에게 끌리지만, ​끌려다니진 않는 점이 흥미로웠고, 할말은 다하는 성격이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돌직구인 서경과 티키타카가 잘 되는 것 같기도 해요. (물론 서경 쪽이 더 직설적이긴 합니다만) 더불어 ​밀당에 특화된 여주라서 재밌었던 것 같아요. 선을 넘을락 말락하는 발언들을 시전하며 서경의 마음을 뒤흔드는 장면들이 흥미롭더라구요! 나쁜남자를 조련하는 밀당여주가 취향이시라면, <잔혹한 재회> 강추합니다! *** [호불호 포인트] 우유부단한 남주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남주의 우유부단함이었어요ㅠ 자세히 언급하진 않았지만, 서경에게는 어머니가 짝지어 준 약혼녀(강주은)가 한 명 있습니다. 은채를 위해서라도 약혼녀를 정리해야 하는데, 쉽게 정리하지 못하더라구요ㅋㅋㅠㅠ 그래서 초반엔 약혼녀에게 끌려다니는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이는 은채에 대한 사랑을 자각하지 못하고,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후반부에서는 사랑을 깨닫고 은채를 선택하긴 합니다만, 그 전엔 고구마가 꽤 있는 편이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차라리 제멋대로 행동하는 나쁜남자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에게 휘둘리는 나쁜남자라 아쉬웠던 것 같네요. *** [총평&평점] "잔혹한 재회가 만든 매혹적인 사랑 이야기. 가볍게 즐기기에 딱!" ★★★☆☆ (3.0) 재미도 : ★★★☆☆ 참신함 : ★★☆☆☆ 로맨스 : ★★★★☆ 캐릭터 : ★★★☆☆ 로설의 정석이라고 볼 수 있을만큼 가볍게 보기 좋은 소설이에요! 킬링타임용​으로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짧은 회차라 후루룩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인 것 같습니다!ㅎ (심지어 외전까지 있음!) 도파민 충전이 급속으로 필요하신 분들께 <잔혹한 재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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