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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까지 재미있는 [내 곁에, 너를]

김토실 2023-05-30 20:33:23 ● 느낀점 짝사랑하고 있었으나 서로의 마음이 엇갈렸지만 진심을 알아가는 내용이다. 중간에 고구마 같은 악역도 있지만 손쉽게 처리돼서 다행이었다. 주인공들의 사랑도 좋았지만 나는 서브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가 더 좋았다. 재벌 집 외동딸과 사장 비서와의 만남. 요즘 로맨스 소설 특성상 무조건 둘의 사랑이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어떤 우여곡절이 있는지 보는 것도 재밌었다. 보통 결말을 다 알고 로맨스 소설을 읽기 때문에 외전까지 읽는 속도가 빠르지 않은 경우가 있다. 외전에서는 조금 힘을 빼고 읽는데 ​<내 곁에, 너를> 로맨스 소설은 외전 끝까지 집중하면서 읽었다. 마지막 외전은 정말 최고! 남주, 여주의 아들과 서브 주인공들의 딸이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인데 짧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 줄거리 이수인의 엄마는 재벌 집 사모님의 간병인이다. 어린 수인을 그 재벌 집 아들 차도준이 챙겨주었다. 무뚝뚝하지만 챙겨줄 건 다 챙겨주는 오빠였다. 사모님도 돌아가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인의 엄마도 돌아가셨다. 남을 간호하느라 정작 자신의 몸을 돌보지 못했던 것이 이유였다. 수인에게 남은 건 빚이었다. 혼자 남은 수인이 열심히 갚으려고 했으나 도준이 수인의 빚을 다 갚아준다. 그리고 돈 대신에 자신과 결혼하자고 말한다. 하지만 도준은 수인에게 애정이 없는지 수인을 방치해둔다. 수인은 애정 없는 결혼에 말라가고 결국 병이 난다. 그제야 도준은 수인이 보인다. 조금씩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고 즐거운 생활을 보낸다. 그때 미국에서 도준의 과거 연인 모델 한지나가 한국으로 들어온다. 도준의 과거 맞선 상대였던 도희 유성 자동차 외동딸로 그의 부모님은 단순히 사위가 아니라 유성 자동차를 이끌어갈 사위를 구하려고 한다. 도희는 경영에 관심이 없고 자신이 좋아하는 디자이너 일을 계속한다. 도희는 도준의 비서 서호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서호는 자신의 집안과 어울리지 않는 도희를 밀어내지만 자신도 끌리는 걸 인정하게 된다. 하지만 도희의 엄마가 서호를 만나 헤어지라고 한다. 서호는 도희를 좋아하는 마음을 이대로 접어야 하는지 깊은 고민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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