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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로맨스 웹소설 리뷰 / 무료 연재 ] 깨진 결혼 - 캐리조이

정스톤 2022-12-28 02:07:30 *장르 / 키워드 : 로맨스, 오해, 능력남, 달달물, 힐링물 *별점 : ★★ (2점 - k-로코식 혐관 소재를 힐링으로 풀어내면 ) *줄거리 누군가는 강박증으로 볼 만큼 완벽주의로 살아온 지한에게 ‘결혼’은 그의 삶을 완성하는, 하나의 계획에 지나지 않았다. 결혼 정보 회사에서 완벽한 조건의 상대를 찾는 지한. 교육자 집안에서 보수적으로 자란, 정년이 보장되는 공기업에 다니는 여자. 열심히 사느라 제대로 된 연애도 하지 않았던 그는 결혼이 인생의 전환점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신랑과 신부는 어떠한 경우라도 항상 사랑하고 존중하며 남편과 아내로서의 도리를 다할 것을 맹세합니까?” 지한은 망설임 없이 큰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이제 신부가 대답할 차례였다. 그런데, 주례의 표정이 이상했다. 하객들의 웅성거리는 소리도 심상치 않았다. 무슨 일인가 싶어 뒤를 돌아본 지한은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여러분, 이 여자는 혼인 서약을 할 자격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남의 가정을 파탄 낸 사람이기 때문이죠. 상간녀가 사랑의 맹세라니, 우습지 않습니까?” 웬 여자가 나타나, 결혼식을 망쳐 놓고 발차기를 날리고 말았으니! 결과적으로, 전환점이 맞기는 했다. 결혼식 이후 그의 삶이 완전히 망가져 버렸으므로. ​*** *스포주의 *개인적인 감상이 담긴 리뷰입니다 ​*** 1. 전체적인 감상 친구의 남편을 빼앗아간 상간녀의 약혼자와 엮이게 된 미르(여주)와 완벽했던 삶에 갑자기 끼어든 여자와 엮이게 된 지한(남주)의 따뜻한 로맨스가 주제인 <깨진 결혼>은 드라마로 만들어지면 재밌을 것 같단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던 작품이었다 특히 작품 초반에 나오는 결혼식장에서의 여주와 남주의 첫만남은 한편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가 생생하게 떠오를 정도였다 게다가 소재가 꽤 흥미진진한데, 앞에서도 한번 언급했지만 관계도를 그려보면 남주는 여주의 죽은 친구의 남편의 상간녀의 약혼자 어후 숨차; 고 여주는 그런 남주의 결혼식을 망친 장본인이다 둘이 서로서로 싫어할 수밖에 없는 관계인데 남주가 자신의 삶을 망친 것을 복수하기 위해 여주에게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이어진다 여기까지 보면 화려한 혐관 맛집이 개업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그런 분위기는 아니라 살짝 아쉬웠다ㅠㅠ 생각했던거랑은 달리 건강식 같은 작품이라 편안하게 치유되는 기분으로 감상할 순 있었지만 혐관에서 느낄 수 있는 쫄깃한 긴장감과 티키타카를 보기는 어려웠다 이 부분은 아쉬운 점에서 좀 더 자세히 다뤄보겠다 아무튼 간에 관계도만 보고 혐관 로코를 기대하신다면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귀여운 범이와 평생 외로운 인생을 살았던 미르 그리고 본인을 옭아매던 강박증을 이겨내나가는 지한의 가족같은 힐링 로맨스를 보고 싶으시다면 한번 보시길 추천한다! *** 세 줄 요약 1. 사랑과 전쟁 뺨치는 관계를 힐링으로 풀어낸 작품 2. 자극적인 소재를 담백하게 3. 왜 내 눈 앞에 나타나~ 왜 니가 자꾸 나타나~ ​*** 2. 캐릭터 1) 한미르 전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이자 친구인 효주의 복수를 함께 해줄 정도로 의리 있는 캐릭터! 미르는 k로코에 정말 딱 어울리는 캐릭터인데, 발랄하고 밝지만 외로움도 많이 타고 정도 많다 안그래도 친구가 죽은 뒤로 심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주변 상황마저도 미르를 지치게 만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이겨내려는게 역시 로설 여주답구나 싶었다 2) 윤지한 계획에 살고 계획에 죽는 미친 계획형 인간 mbti 검사하면 j형에 200%나올 극한의 j형 인간 칸트랑 친…구까진 아니더라도 오다가다 인사 정도는 할 것 같은 캐릭터가 바로 윤지한이다 근데 난 지한이가 좋아서 이렇게 산다고 생각했는데 은근 본인도 이런 자신에게 스트레스 받고 있었는지 본편을 보면 지한은 계획과 완벽주의에서 벗어나서 점차 후련해져가는 마음으로 행복을 다시 찾는다 그 과정이 감정소모 없이 오로지 힐링인 것은 좋았지만 때문에 지한의 캐릭터성이 약해져서 이 전개가 장단점을 확실하게 가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 *강스포주의 *불호주의 *개인적인 감상이 담긴 리뷰입니다 ​*** 3. 아쉬운 점 [ 너무 빠른 사랑 단계 ] 이 작품이 총 몇 화로 완결이 날진 모르겠지만 만약 50화 안에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면 현재 무료회차인 30화까지만 두고 봤을 땐 둘이 호감을 느끼는 단계가 너무 빨리 온 것 같은 감이 있다 이 작품의 초반 분위기는 명백히 로코식 복수, 혐관이다 작품 소개와 키워드 또한 그렇게 설명하고 있다 친구의 복수를 위해 남주를 향해 발차기를 날릴 정도로 그를 혐오하던 여주와 그런 여주에게 당한 일을 잊지 못해 몇 년을 폐인으로 산 남주, 딱 보아도 둘이 으르렁댈 각이 나오는데 그런 장면은 그다지 등장하지 않고 미지근하게 마무리된다 ​ 두 사람이 이루어질건 사실 거의 모든 로코가 그렇듯 당연한 미래이기 때문에 팽팽한 텐션을 가진 혐관을 좀 더 다루다 본격적인 미운정 로맨스로 흘러갔으면 두 캐릭터의 악연과 캐릭터가 더 살지 않았을까 싶다 ​ [ 더 보고 싶은 귀여운 장면들 ] 충분히 개그 포인트로 살릴만한 부분들이 존재하는데 그저 단발성에 그쳐서 아쉬웠다 예를 들면 냉면 장면을 들 수 있겠는데, 남주를 본인 태권도장에 등록시키기 위해 냉면까지 같이 먹어가며 노력했지만 되려 남주의 화만 더 돋운 이 장면은 눈치 없는 여주가 남주를 의도치않게 이겨먹으면서 아방수가 세상을 구한다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만드는 귀여운 개그 포인트다 하지만 그런 포인트들이 잠깐 등장했다가 사라져버려서 마치 김치볶음밥을 시켰는데 반숙 계란후라이가 빠진 것 같이 어딘가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ㅜㅜ [ 그들은 왜 용서를 하였는가 ] 여주 때문에 완벽했던 일상을 잃고 몇 년간 폐인으로 산 남주, 남주 때문에 태권도 유망주였던 커리어가 완전히 망가진 여주 이렇게 써두고 보면 쉽게 용서하기 힘든 일인데 두사람은 너무 쉽게 서로를 용서한다 물론 여주의 경우는 아직 남주가 본인의 발가락을 아작낸 당사자인걸 모르지만 어쨌든 당시 발등 위로 차가 지나갔으면 태권도 선수에겐 특히나 민감한 사고였을텐데 아르바이트한게 걸리면 안된다는 이유로 그대로 묻어두고 무려 올림픽까지 나갔다는건 어쩐지 납득하기가 힘들었다 남주도 마찬가지다 완벽하고 흠 없는 남주가 여주와의 사건 때문에 무려 폐인이 될 정도였는데 그 강렬한 원망이 생각보다 순한맛으로 해결되었다고 생각한다 두 사람의 감정선의 터닝포인트인, 가장 주요한 갈등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닌 그 갈등이 너무 손쉽게 풀려서 작품의 긴장감이 다소 떨어졌다 [ 부드럽게 이어지지 않는 몇몇 사건들 ] 일부 주요 사건들이 토막토막 끊겨서 이어지는듯 했다 특히 가정폭력을 당한 하랑엄마와 윤택의 배신은 약간 뜬금 없이 툭 하고 등장한 것 같아 전체적인 흐름이 끊기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둘 다 굉장히 센 소재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듯 한데, 훨씬 이전부터 조금씩 떡밥을 던졌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어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 4. 결론 편하게 힐링하며 볼 수 있는 로맨스였다 남주가 갈등을 금방 해결해서 사건으로 스트레스 받고 맘고생하고 싶지 않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게다가 귀여운 우리 범이도 등장하니, 아이가 나오는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ㅇ_< *** 블로그 리뷰 링크 : https://m.blog.naver.com/jsy9899/222967798422 작품 링크 : https://www.blice.co.kr/mw/detail.kt?novelId=58551 *블라이스로부터 이용권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블라이스 #블라이스웹소설 #블라이스서평단 #로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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