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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겸 작가님 : 로판 <그림자 왕녀>

윤민우 2022-11-24 00:13:10  장르 : 로판 작가 : 재겸 작품 링크 : https://bit.ly/3gdL8yP * 등장인물 한나 여주인공. 라루스 대공가의 하녀. 리제로테를 모시는 유일한 하녀이다. 리제로테를 몹시 아낀다. 빈센트 라루스 남자주인공 후보 1. 라루스 대공가의 소공작. 무능력한 라루스 대공 대신 훨씬 주목을 받고 있다. 디에고 스칼로니 남자주인공 후보 2. 빈센트 유모의 아들이자 빈센트의 호위. 방탕한 생활로 좋지 않은 소문이 많이 따른다. 샬롯 빈센트를 짝사랑하는 빈센트의 6촌. 오래전부터 빈센트를 짝사랑했다. 질투가 심하고 폭력적이며 다혈질인 경향이 있다. 리제로테 하르드와 왕국의 왕녀. 기력이 없고 의지도 강하지 않은, 조용한 성격이다. * <그림자 왕녀>는 블라이스에서 무료로 연재되고 있는 작품이다. 현재는 25회까지 무료로 공개되어 있고, 유료 미리보기 회차는 5회가 더 있다. 아직은 작품의 초반부라서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차차 보면서 알게 될 것 같다. 전개 방식은 현재에서 시작해서 과거를 진행했다가 현재로 돌아오는 등 액자식 구조를 다수 사용하는 흥미로운 방식이다. 작가님이 스토리를 전개하는 이런 방식 자체가 흥미롭고, 그래서 다음화를 읽게 만드는 게 있는 것 같다. 문체도 읽기 편하고, 또 매력이 있다는 감상이 들었다. 다만 캐릭터의 경우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특히 디에고의 경우가 그게 심할 것 같은 게... 디에고는 상당히 가벼운 캐릭터다. 그러니까... 이 여자 저 여자 다 만나고 다니는 그런 종류의 캐릭터랄까. 껄렁껄렁하고 가벼운 캐릭터를 좋아하는 독자들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지조까지 없는 캐릭터는... 아무래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니까. 찐남주는 누구일지 알 수가 없어서 애매하긴 하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나온 두명의 남주 후보 중에는 빈센트가 취향이다. 빈센트...라고 모든 면이 (내 눈에) 예쁘고 곱지만은 않다. 이 녀석도 상당히 도련님스럽고 높으신 분 특유의 오만함이 있는 데다가... 말이 좀 싸가지가 없는 경향이 (...) 있긴 하다. 하지만 빈센트와 함께 디에고가 나오는 바람에 싸가지를 디에고가 흡수한듯한 느낌을 받는다. 어쨌거나 빈센트는 곱게 자라신 귀한 가문 도련님이라 기본적으로 예의는 갖추고 있어 좀 더 밀어주고 싶달까. ...사실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는 남주는 좀 별로기도 해서(낫 마이 타입).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제일 흥미롭게 봤던 부분은 빈센트와 디에고의 케미다. 여주와 남주후보의 케미가 아니고 왜 남주후보들간의 케미냐? 라고 묻는다면... 일단 빈센트와 디에고는 사이가 나쁘지 않다. 엄청 좋지도 않지만, 무난하다. 이건... 제법 내게 있어 흥미롭고 좋게 보이는 요소였다. (왜냐하면... 난 남주후보들끼리 싸우는 작품은 지긋지긋하다) 두번째로 두 사람이 함께 해온 세월이 길다. 오래 봐왔고, 그런 것치고 사이도 나쁘지 않고. 대사들이 티키타카가 잘 되는 편이고 그래서 둘이 같이 나와서 대화 나누거나 행동하는 게 재밌었다. 앞으로도 둘이 티키타카하는 부분을 볼 수 있으면 흥미진진하게 감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랄까... 최근 회차에서는 과거 부분이 슥 나오고 있는데, 이 과거 부분이 상당히 흥미롭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아직 몰라서 그렇기도 하고, 빈센트 성격을 더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서. 아무튼. 한창 연재되고 있기도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작품 감상을 해주시길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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