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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주고 병주고 그리고 사랑도 주고? <약주고 병주고> 리뷰

맥주탄산 2022-09-19 17:51:51 우연히 감상하게 된 작품 '약주고 병주고' 어릴적에 붕괴사로고 인해 다리를 절게 된 여자주인공이 남자주인공이 집에 가정부로 들어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여기서 서브남주와의 관계와 악역과의 관계도 약간 얽히게 되는데 읽다보면 괜히 얼른 권선징악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는 작품이다. 사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뻔한 클리셰들이 가득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뭐랄까 약간 레트로한 그림체와 함께 그 뻔한 스토리 속에서 미묘하게 이어지는 인물간의 관계성을 보는 재미가 있다. 악역은 악역의 냄새를 풀풀 풍기고 있고 여자주인공은 순수미를 가득 머금고 있어서 오히려 청렴한 작품을 보는 느낌이 든다. 인물 사이에 생기는 감정선이 조금은 개연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그 부분도 나름 매력이 있다. 고민하지 않고 정말 가볍게 읽기 좋은 스토리라인이라 킬링타임으로도 제격이다. 처음 읽게 되면 이게 뭐가 재밌지? 하다가도 어느새 올라온 회차까지 다 감상한 자신을 발견하고 당황할지도 모른다. 심지어 나는 괜히 이 다음에 이렇게 소설이 이어질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면서 괜히 내가 맞추길 바란 적도 있다 맞을 때도 있고 맞지 않을 때도 있지만 뭐가 작품과 내가 밀당하는 느낌이 좀 들었다. (틀렸을때에는 순간 아?! 뭐야? 라는 생각에 더 집중하기도..) 예상되는 스토리라고 하지만 그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내는지가 작가의 몫이 아닐까 싶다. 아닌척하지만 나도 얼른 다음화가 올라왔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건 안 비밀.. ^_^ 오랜만에 가볍게 읽기 좋은 작품을 만나 즐겁게 읽었다. - 추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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