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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블라이스 서평단 리뷰] 내가 사랑하는 알파는 게이다 - 아우구로

정스톤 2022-06-30 22:32:53 *장르 / 키워드 :로맨스, 현대물, 캠퍼스물, 오해물, 친구>연인, 오메가버스, 다정남, 상처남, 짝사랑남, 순정녀, 짝사랑녀 ​ *별점 : ★★+0.5 (2.5점 - 저 알파가 내 알파다 왜 말을 못해!!) *줄거리 : 우성 알파, 소꿉친구, 차도현을 좋아했지만 오메가 트라우마가 있는 그에게 차마 고백할 수 없었다. 그런 그에게 짝사랑 상대가 생겼다. 국어국문학과, 베타, 남자, 유해준. 내가 오랜 시간 짝사랑한 남자는 베타적 언어로 게이였다. ​ 아니, 그런 줄 알고 있었다. *** 다가온 히트. 몸을 발발 떨며 애원하는데도 차도현은 친구라는 선을 절대 넘지 않으려 했다. “페로몬 안 줄 거면… 너 가. 유민이 데려와. 유민이라면 페로몬쯤은, 헉!” 그 순간 내 몸을 억누른 것은 아득하고도 섬뜩한, 포식자의 페로몬이었다. 내가 달라고 졸랐으면서도 그의 페로몬에 밭은 숨을 할딱이며 무너져 내렸다. “그으, 흐, 그만, 아...” “왜 그래. 네가 원하던 페로몬이잖아.” 나직하고 부드러운 음성이 고막을 두드렸다. 다정했으나 높낮이 없이 단조로워 오히려 섬뜩하게 느껴지는 목소리. “아무리 그래도, 내 앞에서 다른 남자를 찾으면 어떻게 해.” 내 턱을 잡아드는 힘에 끌려 마주친 시선이 지독히도 고압적이었다. “네가 원하는 페로몬, 내가 마음껏 줄 테니까. 다른 새끼 찾지 마.” 그리고 페로몬 가득한 숨결이 내 입안을 파고들었다. *** *스포주의 *불호 감상 주의 *개인적인 감상이 담긴 리뷰입니다 *** ​ 1. 전체적인 감상 풋풋한 캠퍼스 분위기가 산뜻하게 다가왔던 작품! 그리고 오메가버스는 매번 벨로만 보다가 로맨스론 처음이라 과연 로맨스에서 오메가버스는 어떻게 그려질까 기대했었는데, 전반적인 설정이나 클리셰는 벨과 큰 차이는 없었던듯? 자 그럼 여기서 오메가버스란 무엇인가? ​ *** Omegaverse 오메가버스는 동인 세계관 설정 중 하나로, 남녀 상관 없이 임신할 수 있는 세계관을 뜻한다. 'Omega+Universe'의 합성어로, 보통 유니버스는 우주를 뜻하지만 영미권에서는 유니버스가 '세계관'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 나무위키 *** 그렇다고 합니다 보통 오메가버스는 인간을 남녀 성별 외에도 알파, 오메가, 베타 이렇게 세 개로 나눈다 (알파, 오메가로만 나누기도 하고 작품마다 세부 설정은 다른편) 여기서 베타는 평범한 인간이고 알파와 오메가가 조금 특별한 형질자인데, 이때 알파와 오메가는 우성과 열성으로 또 나누어진다 알파와 오메가는 페로몬을 내뿜는 것이 특징이며 알파는 러트, 오메가에겐 히트 사이클이라고 하는 일종의 발정기 기간이 있다…는 것이 기본적인 오메가버스의 세계관이다! 그외의 설정들, 예를 들면 노팅, 각인 등등이 있지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이 세계관 자체가 상당히 섹슈얼한 세계관이라 자세히 말하기 민망스러움 궁금하신 분들은 나무위키를 참고해주세요 ㅇ_< 아무튼간에 그런 이유에서 오메가버스는 보통 19금 작품이 대다수고, 힛싸, 러트, 노팅과 같은 설정을 씹뜯맛즐하는게 오메가버스의 참맛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내가 본건 15금 개정판이라 그런 오메가버스의 특징을 다 즐기긴 어려웠던 것 같다 원래는 19금 작품이라고 하니 제대로 감상하려면 19금을 보면 될 것 같음! *** <내가 사랑하는 알파는 게이다>는 클리셰의 총집합 같은 작품이었다 일단 오메가버스의 클리셰인 오메가를 혐오하는 알파를 짝사랑하는 오메가, 그리고 로맨스의 클리셰인 어릴 적부터 지내와서 서로가 익숙한 소꿉친구 사이의 로맨스 이런 큼직한 클리셰가 작품의 전체를 이끌어 가고 있다 클리셰가 클리셰인 이유가 뭔가? 바로 대중적으로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냥 쉬운 말로 하면 어떻게 먹어도 존맛이라는 거임 그래서 뻔하다는 비판을 받고도 클리셰 작품이 여전히 히트를 치는거다 하지만 클리셰를 사용하더라도 어느 정도 독특하고 독보적인 포인트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당연한 소리지만 그래야 다른 작품과의 차별점이 생기기 때문 그러나 <내가 사랑하는 알파는 게이다>는 그런 포인트가 크게 보이지 않아서 다소 심심하고 무난하게 느껴져서 아쉬웠다 이 외에도 느껴졌던 다른 아쉬운 점은 이후에 좀 더 이야기해보겠다 결론적으로 오메가버스를 처음 접하는 분들, 로맨스 장르로 오메가버스를 보길 원하시는 분들에겐 추천드리지만 오메가버스를 그래도 제법 접해본 분들에겐 크게 추천하진 않는다 세 줄 요약 1. 소꿉친구와의 삽질 로맨스 2. 오메가버스 입문자를 위한 친절한 작품 3. 풋풋한 캠퍼스 분위기와 풋풋한 첫사랑 다 너무 부럽다… 2. 캐릭터 1) 백연우 (열성 오메가) 남자 주인공인 차도현을 오래 전부터 짝사랑해온 연우는 도현이 베타인 유해준을 좋아한다고 착각해서 몇 년을 혼자 속앓이만 한다 게다가 우성 알파인 도현이가 오메가를 혐오해서 더더욱 본인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환장할 짝사랑을 지켜보는 내 표정 아니 누가봐도 도현이는 연우를 좋아하는데 시종일관 아니야 도현이는 해준이를 좋아해라면서 셀프 고문을 하는 연우를 보며 나는 물없이 찐고구마 세개를 입 안에 욱여넣은 기분이 되었다 아니 남사친은 이러지 않아.. 우리00이라고 안부르고 신발끈도 안 묶어준다고..정신 차려!! 주변 사람들은 뭐했냐 연우가 브라질까지 땅 파고 들어갈 동안..ㅠ 원래 짝사랑을 하면 자존감이 낮아지지만 연우는 너무 대놓고 도현이가 티를 내는데도 아니라고 부정하기만 하니까 정말 답답해서 킹콩처럼 가슴 치면서 눈물을 흘렸다 진짜 주변사람들 뭐했냐고222 애가 몇 달도 아니고 몇 년이나 저렇게 방향 못 잡고 있으면 뭐라도 충언을 올려야 할거 아니냐 아무튼간에 연우는 짝사랑으로 맘고생,몸고생하는 오메가 딱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다 아 그리고 이건 다른 소리긴한데 누가 이 작품에 평범녀 키워드 붙였나요? 말이 됨? 키워드 찾아보다가 열받아서 헛웃음 흘림ㅋㅋㅋㅋㅋㅋㅋㅋ 작품을 보면 연우는 상당히 예쁜 외모를 갖고 있다고 묘사됨 거기에다 주변 학생들이 호시탐탐 기회을 엿보고 번호를 따려고 할 정도로 인기쟁이인데!! 평범라이팅 당장 멈춰!!!!! ​ 2) 차도현 (우성 알파) 완전 꼬리 아홉개 달린 여우 중에서도 상여우 근데 이제 자기 짝사랑에 한해선 끝없는 삽질을 곁들인.. 연우에게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거나 연우 주변에서 얼쩡거리는 애들 퇴치할 때면 페로몬 뿌리는걸 서슴치 않는 연우 한정 소유욕 max 찍은 캐릭터다 참고로 도현의 페로몬 향은 물에 젖은 나무 냄새 비오는날 숲 속 냄새, 청량한 어벤투스향라고 나오는데, 향알못인 나는 어벤투스향이 뭔지 검색해보고 나서야 그게 향수 종류라는 걸 알게 되었다 어쨌든 이런 도현이도 로맨스 남자주인공답게 아픈 집안사가 있는데, 바로 알파인 아버지가 베타인 어머니를 두고 오메가와 바람이 난걸로 모자라 각인까지 한 것 이후로 어머니는 완전히 정신이 나가서 알파인 도현에게 아버지를 투영하여 각종 가스라이팅을 하며 도현을 괴롭힌다 이런 가정사의 영향을 받아서 도현이 연우에게 직진하는 것을 머뭇거렸다는 것은 내 속이 터지는 것과는 별개로 충분히 이해가 가는 설정이긴 했음 그치만 너무 티났어 도현아…사랑과 재채기는 숨길 수 없다더니.. 연우 빼고 전지구인이 다 아는 도현이의 사랑의 작대기.. 만약 내가 저 학교 경영학과였으면 격주마다 동기 붙잡고 쟤네 아직도 안 사귐??? 했을듯 암튼 나는 끼부릴 줄 아는 남주를 좋아하는 편이라 도현이가 연우한테 페로몬 뿌리고 챙겨주고 대놓고 꼬실 때마다 입꼬리가 상승했었다 여우남주 최고 3) 도유민 (우성 알파) 연우를 짝사랑하는 2살 연하 후배 서브남의 정석인 유민이는 도현이한테 견제란 견제는 다 받고 막상 연우랑은 아무것도 없었다가 차인 뒤에 아련하게 퇴장한 것이 나를 너무 맘 아프게 했다 야이 도현아 유민이 손만 잡았다!! 손만!!! 손은 초등학교 운동회 때 꼭두각시 춤 추면서도 잡아 이놈아ㅠㅠㅠ 나중에 유민이의 짝이 나타나긴 하지만 연우를 짝사랑하는 과정이 너무 짠내나서 나의 서브병을 도지게 만들었던 주범이다ಥ_ಥ *** *스포주의 *불호주의 *** 3. 아쉬운 점 [속터지는 연우의 하하버스] 앞에서도 말해왔지만 도현이가 연우를 좋아하는 건 1화부터 티가 날 정도다 그게 만약 무자각이었다먼 연우가 헷갈릴만 했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겠지만 도현도 본인이 연우를 좋아한다는걸 너무나도 뚜렷하게 알고 있다 단지 여러가지 이유로 좋아해! 딱 이렇게 말하지 못했을뿐, 솔직히 도현의 평소 행동이 고백이나 진배없다고 느끼는 입장에서 이 정도로 눈치를 못 채는건 이해가 안갔다ㅠ 물론 짝사랑을 해본 입장에서 오랜 시간 누군갈 좋아하면 판단력도 흐려지고 지치고 자존감도 뚝뚝 깎인다는걸 누구보다도 잘 알지만, 도현의 행동이 헷갈리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명확한 애정과 호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선 계속 해준과 도현을 엮으려는 연우가 답답하게 느껴졌고, 덩달아 연우의 매력도 떨어져 보였다 [반전 포인트 없이 너무 무난한 감정선] ‘도현과 연우는 쌍방이지만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는걸 알지 못하고 연우는 계속 삽질을 한다’ 이 주요 감정선이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의 변화도 없이 계속 이어져서 중후반부에 들어선 비슷한 이야기의 반복으로만 보였다 그나마 두주인공의 관계가 진전되고 기존 감정선 패턴에 변화를 준 요인으로는 서브남주인 유민이 외에는 달리 꼽을만한 것이 없었고, 그 외 갈등들, 이를테면 도현이의 어머니 문제나 해준이와 도현이 사이를 오해하는 것과 같이 이전부터 지속된 것들만 등장했다 좀 더 다양한 사건, 위기, 갈등을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 점이 아쉬웠다 4. 결론 본편이 오메가버스가 생소한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을 하고 있으니 오메가버스를 몰라도 도전 가능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캠퍼스 로맨스로 오메가버스를 보고 싶은 분들, 소꿉친구와의 사랑 이야기, 여우 남주가 땡기시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 블라이스에서 ​<내가 사랑하는 알파는 게이다> 소장권 받는 법! - 프로모션코드 : 정스톤0602 - 프로모션코드 등록기한 : ~22년 7월 10일(일) 23시 59분까지 ※ 유의사항 ①블라이스 신규 가입 시 '정스톤0602'를 입력하면 <내가 사랑하는 알파는 게이다> 소장권 10장을 선물함으로 보내드립니다. ②선물함에서 소장권을 수령하실 수 있는 '수락 유효기간'은 14일이며 소장권 수령 후 7일 이내에 사용하시지 않으면 재발급되지 않습니다. *** 블로그 리뷰 링크 : https://m.blog.naver.com/jsy9899/222795245303 작품 링크 : https://www.blice.co.kr/mw/detail.kt?novelId=50207 *블라이스로부터 이용권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블라이스 #블라이스서평단 #로맨스웹소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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