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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서평단 리뷰]이제 와 후회해 봤자/달슬

초록복어 2022-03-23 23:07:15 이제 와 후회해 봤자/달슬 총 172화/ 외전 6화 키워드: 후회물, 피폐, 집착남, 그래도 해피엔딩 ​ ​ 제목부터 후회남의 스멜이 물씬 풍겨와서 뻔한 소설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지만. 난 달슬 작가님의 팬의 열혈 팬이라 그리고 이웃님들의 리뷰에 왠지 끌려서 읽기 시작한 작품입니다. ​ 처음 시작하자마자 ..로판 경력 4년 차! 내 촉으로 이건 회귀물이군 이렇게 괴롭힘을 당하는데... 어찌 다시 회귀해서 뻥하고 차버리는 건 인지상정 이주 못쓸 남주기에 ... 버리고 똥차 버리고 벤츠이것도 역시 공식!!! 이라고 생각했는데 모든 상상이 다 틀려버렸다. ​ 역시 정독을 하고 열심히 읽지 않고 사선 읽기 경력은 경력으로 치지 않나 봅니다. ​ 시작은 그들의 결혼은 표면적으로는 아주 완벽한 정략결혼이었다. 이네스는 제네어의 황족이었고 레이언은 르잔 대공이었다. ​ 제네어와 르잔의 화합을 도모하는데 크게 일조했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이 결혼은 속이 썩은 사과였다. ​ 이네스는 제네어가 버린 황족. 제네어의 둘째 황녀가 불륜을 통해 낳은 사생아. 지고한 황실의 명예를 짓밟는 제네어의 수치일 뿐이다. 500년 역사를 가진 엘레노어 공국의 수정이 사생아를 비로 맞았으니 ... 그 견조한 자존심에 금이 갔다. ​ 그렇기에 레이언은 그녀를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저택에 가두고 그 안에서 감정적으로 서서히 말라죽게 한다. 결국엔 46화까지 이네스(여주)의 불쌍한 결혼 생활 후 레이언(남주)에게 저주를 내리면서 죽는다. ​ 7년의 짝사랑, 애달픔, 어쩌다 한번 그에 품에 안겼을 때의 따뜻한 안온함. 이제는 다 사라지고 재가 되어 버렸다. 죽음을 눈에 앞에 두고 그 말만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당신이 미워" "그날 당신을 선택한 것 죽도록 후회해요." "당신을 사랑한 내가 저주스러워." "다음 생이 있다 해도, 다시는 만나지 말아요. 우리" ​ 이네스(여주)의 죽음 이후에 레이언(남주)가 엄청 후회 하긴 하는데, 글도 굉장히 절절하다. 이때 작가님의 글에 레이언(남주)를 용서할 뻔했다. ​ 내가 쌓은 죄가 내 목을 졸랐다. 너와 보낸 모든 시간이 후회 더 어서 미칠 것만 같았어. 너를 오래도록 고통받게 한 원흉이 나라는 게 참을 수 없이 괴롭고 비참했다. 내가 너를 너무 사랑해서 네가 없는 시간이 전부 고통이었다. ​ 여기서 회귀는 없지만 여주에게는 태어날 때부터 함께 있었던 키안(어둠의 씨앗)과 세자르가 있기에 다시 한번의 기회가 생긴다. 다른 사람의 몸에 빙의를 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그렇게 행복하게 끝이 나나 싶은데 ... ​ 남주는 진짜 여주 온니 바라기였다. 문제는 후회를 똥구멍으로 했는지 빙의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이네스(여주)를 ... 이 집착 레이언(남주)는 한눈에 찾아낸다. 진짜 이런 ..씹XX 그리고 빙의한 몸에서 이네스(여주)꺼내기, 다시 그전의 몸에 넣고 그리고 바로 납치 당황했다.(앗 로맨스 아니었어??? 하지만 참 내용이 흥미롭다.) ​ "정작 형은 변한 게 하나도 없는데 왜 이네스도, 신도, 운명도 다 형에게는 그리도 관대한지. 알다가도 모르겠어." "..... 가끔 원하는 걸 손에 넣으려면 선함을 버려야 할 필요도 있다. 에드가. 그게 더 빠르고 쉽거든." "물로 그만큼의 대가를 치러야 하겠지만." ​ 뭐 레이언(남주)가 이러니 ... 이네스(여주)가 얼마나 옆에 있으면 미치고 팔짝 뛰고 싶은 그 마음을 공감이 된다. 그리고 이네스(여주)가 싫어라는 거짓말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서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이미 똑똑한 이네스(여주)가 모를 리가 없다. 그래서 이야기는 끝까지 생각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리고 남주의 대사처럼 결국엔 그 대가를 치르게 되는데.. ​ 엔딩에 대한 스포는 할 생각이 없어서, 여기까지 하지만 엔딩이 참 맘에 듭니다. 특히 초반의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면서 여주(이네스)의 마음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 ​ ​ 여러 가지 잡생각 ​ 사랑했던 사람에게 복수란 어떤 것이 진정한 복수일까? 상대를 끝까지 후회하게 하는 것은 찬성, 하지만 다시 그 사람과 시작하는 건 반대 입장인데.. 이렇게 처절하게 반성을 한다면 다시 받아줘야 하나? 진정한 반성과 상대에게 어느 정도의 감정이 남아 있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일 중요한 건 남주의 미모 ​ ​ 세자르 이 책에 나오는 이네스(여주)와 레이언(남주)사이의 아들 세자르를 보면 너무 빨리 철이 들어 버린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웃님의 리뷰에 환경이 좋지 않으면 아이가 빨리 성숙해진다고 이야기를 읽었는데 동감을 해버렸다. 책 속에서 세자르가 엄마의 행복을 위해서 엄마를 놔주는 부분은 정말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철이 없는 아빠를 걱정하기도 하고, 책 속의 남주보다 세자르 같은 아들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찾은 일러스트. 그리고 엔딩에서 못한 이야기는 외전 외전은 상처 난 가족들의 상처가 아물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정말 좋긴 한데.. 뭐랄까 이 요상한 마음? 이유가 미래를 살짝 열어두고 끝나는 엔딩이 너무 마음에 들기도 하고... 좀 더 읽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좋기도 하고.. 그래도 완벽한 해피엔딩이라 본편과 다른 결의 행복한 내용이라 좋습니다. ​ ​ 마지막으로 ​ 달슬작가님의 팬이라면 읽어보세요. 글도 맛이 있고 아주 짠디짠 후회남 이야기 저는 엄청 좋더라고요. 제발 이 책을 안 읽은 사람이 없기를. 블로그: https://blog.naver.com/g02cat/222681198401 작품 링크 : https://bit.ly/3tufDV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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