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살 학대받는 베빈 페델미르에게 빙의되었다. 다락방에 유폐된 채로 꿋꿋히 모진 학대를 참아내는 소녀의 운명이 엘리오르 제국의 황제와 맞닿아 있을줄 그 누가 알았을까? “안녕! 난 요정이란다! 잠시 날개를 잃었지만 소원하나쯤은 너끈히 들어줄 수 있다구!” 어처구니 없는 소녀를 학대로부터 구해내는 기디언과 “울고 싶을땐 우는거야.” 역모로 인한 갑작스런 이별의 상처를 치유하는 베빈. 어른들의 사정 때문에 이리저리 비틀대는 황제 기디언과 빙의녀 베빈의 좌충우돌 쌍방 치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