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중에서>> 그의 키스는 집요했다. 신음을 삼킨 유진은 가녀린 목을 젖혀 그의 뜨거운 키스를 받았다. “신재 씨…….” “급해, 말 시키지 마.” 그와 많은 밤을 보냈어도 첫 삽입만큼은 익숙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들어올 때의 뻐근한 통증은 곧 진저리쳐지는 쾌감으로 바뀌었다. “아흣!” “운동을 안 하니까……, 힘이 없는 거야.” 그의 거친 호흡이 유진의 욕망을 부채질했다. “거기, 하윽……!” “아무리 운동을 시켜도 근력이 없어.” 유진이 그의 어깨를 퉁 때렸다. “잔소리 말고, 거기라니까.” 요구 많은 내 아내. 하얀 엉덩이를 그러잡고서 잡고서 자신에게로 힘껏 당겼다. 그리고 정확히 유진의 열점을 찔렀다. “아흑! 신재 씨, 아……앗!” 유진이 그의 목을 껴안고 신음하며 흐느꼈다. “나, 흑……너무 밝히나 봐.” “더 밝혀 봐.” 욕심 많은 남자가 그녀의 입안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유진은 그의 게걸스러운 키스에 숨이 막혔다. 전신으로 퍼지는 열기, 몸이 곱아드는 쾌락에 미쳤다. 다리 사이로 서로의 체액이 뒤섞여 흘러내렸다. 시각적인 자극이 지나쳐 돌아버렸다. “너한테 사랑받는 기분이야.” “사랑해요, 사랑하고 있어요.” 그가 그녀를 꽉 끌어안았다. “내가 제일 잘 한 일이 너와 결혼한 거야.” 신재는 열정적으로 고백하며 몸을 맞물려 끝이 닿게 했다. 눈앞이 하얘지는 쾌락에 몸서리쳤다. “흐윽!” 그녀의 신음에 자신을 해방시켰다. 모든 것을 비워내는데 다시 모든 것이 채워지는 느낌, 설명할 수 없는 충만함에 머리가 아찔했다. 계속, 계속 머물고 싶고 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