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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새벽 두 시의 신데렐라 아이고메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52화 6화 무료 46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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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통해서 기쁘네요. 나중에라도 내 귀에 다른 이야기 들어오지는 않을 거라 믿어요.” 주원과 오랜 기간 사귀었지만, 그가 재벌가의 아들이란 것을 안지 겨우 두 달. 윤서는 이런 일을 예상했었다. 사랑했지만, 정말로 사랑했지만…… ‘내가 비참해져서 싫다.’ 그렇게 윤서와 주원의 사랑은 그렇게 끝나는가 싶었는데…… “넌 나한테 밥 사줄 분명한 의무가 있어. 내가 대충 계산을 해봤는데, 우리가 그동안 사귀면서 내가 자기한테 밥 사준 횟수가 더 많았어. 자기가 나한테 사준 거보다. 약 37번 정도? 헤어지는 마당에 계산 정확히 하자고 한 건 너였잖아.” 재벌가 아들치고는 어째 찌질하고 쪼잔한 계산이다? 이봐, 왕자님. 정신 차립시다. 사랑은 동화 속에서만 아름다운 거예요. “……동화에서는 그렇게 걔가 도망치고, 열두 시 좀 넘어서 집에 돌아갔겠지? 그때는 정신없었을 거야. 자기가 무도회에 갔다는 게 믿기지도 않았을 거고. 설레고, 왕자한테 반해서 발을 동동 구르고. 그 날 새벽은 꼴딱 새웠을 거야. 설레서 잠이 왔겠어? 한, 새벽 한 시 쯤 까지는 그렇게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했겠지. ……근데 있잖아, 새벽 두 시 쯤 부터는 어땠을까? 그때도 그렇게 설레기만 했을까? 이미 왕자는 좋아해 버렸는데, 그 왕자랑 자기가 너무 다르다는 걸 깨닫고 얼마나 좌절했을까. 하룻밤의 마법으로 얻은 행운이 그 새벽엔 끔찍한 악운이었을 거야. 자기가 얼마나 초라한지를 깨닫는, 지독하게 잔인한 마법. ……신데렐라는 그래도 원래 부잣집 딸이었긴 했지, 난 아니잖아.” 지나치게 현실적인 신데렐라와 낙천적인 왕자님의 조금은 찌질하고 흔한 사랑 이야기 ~Happily ever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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