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출중, 성격 스윗, 돈도 많고 매너까지 좋은 완벽한 남사친이 어느 날 유명 정치인 딸과 결혼했다. 한때 그를 짝사랑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마음을 정리한 연혜는 진심으로 세유의 결혼을 축하해주고 돌아온다. 그날 밤, 신혼여행을 떠난 줄 알았던 세유가 난데없이 연혜의 집으로 찾아와 충격적인 제안을 지껄이는데……. “나 일 년 뒤에 이혼할 건데, 그때 나랑 결혼할래? 지금부턴 결혼을 전제로 연애하자.” 대놓고 상간녀가 되라는 첫사랑을 어떻게 갈아 마셔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