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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 나의 구원 수취인 불명 웹소설 전체 이용가 토/일 총 50화 50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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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뛰어넘는 힘을 가진 자 곧 제위를 이어 나라를 이끌 것이니 그 자가 이끄는 나라 신의 사랑으로 불행한 점 없이 축복받기만 할 테고, 그가 따르는 자가 황위를 이을 시 신의 축복을 받아 풍요로워지리다. " 어느 날 갑자기 내려온 신탁은 제국을 뒤집어놓기 충분했다. 황제 오딘은 더 많은 사생아들을 마치 생산이라도 한다는 듯 온갖 여자들을 품에 안았고, 그 사이에서 셀 수 없는 사생아들이 태어났다. 공식적으로 황실에 입적할 수 있었던 아이는 고작 열셋이었지만 사생아는 그보다 많을 거라는 건 제국민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오딘 황제는 그 많은 여인들을 품에 안고 정무를 뒤로 한 것에 마치 벌이라도 받듯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하고, 그의 네 번째 아들 벤자민 가브리엘 4세가 제 위한 지도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제 국민들은 당시 신탁의 아이를 찾아야 하지 않냐며 수군거리기를 멈추지 않았다. " 그놈의 신탁! 신탁! 신탁!!! 아주 지겹다! 내가 이룬 업적이 고작 늙은이의 말보다 못 하단 것이냔 말이다! " 제국민들에게는 다정한 아버지요, 대륙에서 두번째라면 서러울 거대한 제국을 다스리는 황제였으나 대신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 아둔한 황제가 신의 힘이 깃든 성물도 모두 잃겠지. " ··· " 이건 제가 숙부께 드리는 저주입니다. " 벤자민이 일으킨 혁명 속에서 부모 잃지 않은 자 누구 있겠나. 그저 행복하기만 할 이름이었다면 혁명 따위 일어날 리 없지 않은가. 실패하면 반란이요, 성공하면 혁명이다. 역사는 언제나 승자만을 기록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