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표지 이미지
알림 버튼 트위터
복수를 위한 약혼이었는데 질누하 웹소설 전체 이용가 수/토 총 8화 8화 무료
조회수 223 8 댓글 6

“나랑 약혼하면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아줄게.” 소꿉친구, 이긴 하지만 썩 친하지 않은 녀석에게 계약 약혼을 제안했다. 자신의 부모와 녀석, 로렌스의 아버지 의문사. 자세한 내막을 파악하기 위해 샬롯은 로렌스의 아버지인 밀러 공작이 남겼다는 문서가 필요했다. “……약혼? 너와, 내가?” 아무래도 저와 결혼까지 하게 될까 걱정하는 것 같아서 샬롯은 안심하라는 듯 뒷말을 덧붙였다. “걱정 마, 복수가 끝나면 깔끔하게 파혼해 줄 테니까.” 그런데 왜 이 말에 로렌스의 표정이 더 굳어지는 걸까. * * * 망설이는 로렌스를 설득해 약혼에 성공했다. 매일 같이 밀러 공작가를 드나들며 공작의 문서를 해독했고, 그 덕에 이젠 범인의 정체까지 알아냈다. 끝이었다. 조금만 더 있으면 복수도, 약혼도. 그런데, 왜. “그만두자. 이런 거.” “……뭐?” “나 이제 너랑 범죄 모의 말고 다른 걸 하고 싶어졌어.” 지나치게 아름다운 얼굴로, 그가 성서를 읊듯이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널 사랑하게 됐다고, 샬롯 라몬트.” 서로 복수를 다짐한 지 10년, 소꿉친구이자 약혼자가 이상해졌다. [연령가 개정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