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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선택 사악마녀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32화 3화 무료 29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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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남의 자리에 억지로 밀고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불쾌감과 외로움이 문득문득 그녀를 지배하려 들었다. 그런 거에 굴할 17살 강리나는 아니지만, 38살의 몸에서 하루 이틀 시간이 길어질수록 불안감이 커졌다. 신현의 하소연을 들으며 선영을 생각하던 리나는 눈이 감겼다. 밤잠을 건너뛴 상태에서 소주가 들어가니 몸이 나른해지면 잠이 온 것이다. “가끔은 차라리 네가 됐으면 좋겠다. 나만 바라보는 그를 잡아 둘 수 있다면.” 잠든 그녀의 얼굴을 슬픈 눈빛으로 보며 신현은 중얼거렸다. 언제나 그에게 일 순위는 리나였다. 그것이 너무도 마음이 아팠다. “아닌가. 내가 아닌 너여서 그의 시선을 받을 수 있는 건가? 차라리 여전히 예전의 그 까칠한 모습을 하고 있지, 그랬어. 그러면 마음껏 미워하고 원망이라도 할 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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