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로 인해 죽어가던 백작 부인을 되살리고, 그 대가로 그 집 둘째 아들 자베르를 받아 온 숲 마녀 에밀. “저주를 내리고 저주를 되푸는 값을 받는 사기꾼들.” “도련님, 청소도 할 줄 알아?” “…돌겠군.” 매일 같이 괴이한 일만 일어나는 마녀의 숲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은 도련님과, 의외로 쓸모가 많은 인간을 묶어두고 싶은 마녀의 좌충우돌 오두막 생활이 시작된다! 누군가 자신을 찾으러 올 때까지, 숲에서 기약 없는 나날을 보내게 된 자베르는 점점 오두막 생활에 적응해 가기 시작하고, 마녀 에밀리아를 향한 묘한 감정 또한 느끼게 되는데. ‘이건 저주가 틀림없다.’ 과연 도련님은 마녀의 숲에서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인가. *** 메리가 떠났다. 또다시 적막이 깃든 오두막, 숲 마녀 에밀리아에게 낯선 감정이 찾아온다. “나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아.” “아니, 사랑해.” “그게 뭔지 나는 몰라.” “그래, 그렇담 만약 이 모든 게 사라진다면 어떨지 상상해 볼래?” 마녀는 사랑하지 않는다. 하지만 숲 마녀 에밀리아 아틀란테는 자신의 애완 인간 메리를 사랑한다. 과연 에밀은 집 나간 애완 인간 '메리'를 구하고 무사히 해피 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