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따란 난.. 그저 tv를 보고 싶었을 뿐이다. 그저 난.. 공부를 잠시 .. 안 하고 싶었을 뿐이다. 놀고 싶었을 뿐이였다. tv를 보려고 틀었던 난... 밖으로 달려나갔던 난... 류아련인 난.. 하염없이 울부짖을 수밖에 없었다. 그 누구보다 실력이 뛰어났고. 세상에선 내가 가장 뛰어난 태권도 선수 정주훈 이라고 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고. 나를 응원해주는 많은 사람들과 많은 팬들에게 보답을 하기 위해서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고 메달을 땄다. 그런데.. 갑자기 한 순간에 난. 알 수 없는 소리에 무너졌고.. 응원하는 팬들을 뒤로하고 떠났다. (#재회물)